빡쿨기 딜러입니다.
아니 쐐기가 아니라 사실 와우에서 좋은 딜링 매커니즘은 빡쿨기라고 해야할지도요.
심크상 같은 100이라는 수치를 가진 딜러 A B가 있다고 했을 때
A는 쿨기는 90 비쿨기는 10이라고 가정하고
B는 쿨기 60 비쿨기 40이라고 가정합시다.
둘 다 2분 쿨기구요.
둘 다 100이라는 수치가 같다는 가정은
A라는 쿨기딜러의 90 이라는 딜링 스파이크가 끝나고 10이라는 평딜이 끝나서 제일 약한 지점. 즉 1분59초.
그 지점이 끝난 부분까지 계산하는 겁니다. 원래 그렇게 계산해서 밸런싱을 합니다.(...) 와우라는 게임이 그냥 그래요.
즉, 쿨기가 없어서 평딜이 제일 약한 지점을 안 보면 안 볼 수록
쿨기딜러가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죠.
레이드도 마찬가지지만 쐐기는 이 점이 더욱 더 크게 느껴집니다.
왜?
이동을 하니까.
90이라는 딜링 스파이크를 내려찍고 10이라는 평딜을 해야하는 구간을
다음 지역으로 뛰어가는 시간으로 설계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냥 이유 불문 같은 심크든 뭐든 같은 딜링능력이라면 쿨기딜러가 유리합니다.
현시즌 거의 똑같은 유틸을 가진 비법-냉법 중 비법이 일반적으로 더 선호되는 이유도 이겁니다.
심지어 냉법이 전체딜은 더 높죠.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비법도 이상적인 딜러는 아닌 것이
쿨기의 지속시간이 너무 깁니다.
즉, 쿨기내 90이라는 딜을 30초에 쏟는 딜러보다 10초에
쏟는 딜러가 일반적으로 더 좋은 딜러입니다.
왜냐?
한 풀링 혹은 한 네임드가 2분10초에 끝나면 쿨기 두 번을 온전하게
사용해서 190이라는 딜을 박을 수 있으니까.
비법은 지금 1분 15초 쿨기딜러인데 쿨기 지속시간만
25초 가까이됩니다. 쿨기를 야무지게 다 못 쓸 확률이 크죠.
어 그럼 쿨기딜러 세명만 데려가면 셋다 쿨기 아닐 땐 누가 딜해?
쿨기를 조절하면 됩니다. 나눠 쓰면 돼요. 즉 어렵지만 극복이 가능합니다.
but, 쿨기 딜러가 아닌 딜러 세명을 데려가면?
어려운 구간을 못 밀어내고 전체딜링에서 손해를 봅니다. 기술적으로 극복을 못합니다.
이동하는 구간에 40이라는 딜링을 할 수 있는데 못 하니까 손해죠.
아무튼 이러한 이유로 쐐기는 거의 항상 빡쿨기 딜러가 캐리하고 다녔습니다.
화법이 대표적으로 생각나는군요. 발화 카운트 위크오라까지 쓰면서요.ㅎㅎ;;;
빡쿨기 딜러가 아닌 딜러가 쌉캐리한 경우?
있습니다.
걍 체급이 존나 쎄면 돼요.(...) 예전의 무법, 악마성 안광 악딜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사실 지금도 예전처럼 베이스딜러에 찍딜러를 데려가는 조합이 낫지 않나 할 수 있지만
한 자리를 증강이 먹어버리면, 그러기도 애매해집니다. 베이스고 나발이고 걍 찍딜러 데려가서
개패야 겨우 깰 수 있으니까요. 역시 만악의 원인은 증...가...ㅇ...
지금 냉죽도 사실 죽인 말살 빌드일 때는 빡쿨기 딜러라고 보긴 애매했습니다만
체급이 조올라 높아서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신드라고사 말살 빌드라는 처음에 들었을 땐 장난치나 싶었던 듣도보도 못한-_-;; 빌드가 메인이 되면서
지금은 2분 개빡쿨기딜러에 평딜에는 얼기로 딜을 준수하게 넣는 핵캐리딜러가 된거구요.
얘랑 경쟁해야 하는 징기에게 애도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