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전탱(보기) 고술 증강 냉죽 수사 라는 조합이
엄청 선전을 하고 있는데요.
대체 저 조합을 쓰는 이유가 뭘까. 복술을 냅두고 굳~이 왜 수사를 쓸까.
하면서 좀 물어보고 다녔습니다.
다행히 트위치에서 방송을 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이래저래 알아봤는데
수사를 쓰는 가장 큰 이유는
마주싸개 랍니다. (...)
아 물론 수사의 성능이 지금 복술 다음 정도인 수사 자체가 좋은 힐러라
마주를 위해서 복술을 포기해도 될 정도가 되니까 할 수 있는 선택이구요.
물론 그래도 술사의 유틸을 포기 못해서 딜도 쎈 고술을 낍니다.
왜 꼭 고술이냐면 정술보다 고술이 쎄서(...)
전탱쓸거면 고술이 더 낫기도 하구요. 증강이야 뭐 원래 그냥 들어가는 거고.
11.0.5때 정술이 만약 떠오르면 고술 대신 정술을 쓸 수도 있다네요. 정술이 마주빨도 잘 받기도하고.
다만 이게 팀단위로 설계 난이도가 높은 조합이긴 합니다.
당장 마주만 해도 냉죽에게 줄 때 오프닝 신드라 때 그냥 마주를 줘서 절절절절절을 하게 하기도 하고
구간에 따라서는 신드라 유지를 위해 룬무기강화가 끝나고 마주를 줘서 신드라유지 시간을
확보해주기도 하는 등 난이도가 좀 있습니다. 수사 힐 설계도 마찬가지구용.
복술 낀 조합보다는 서로의 소통과 사전 설계가 조금 더 필요한 조합이긴 합니다만
엄청 쎄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네요.
사실 한 일이주전부터 나오는 얘기인데
지금 메타 딜러들이 마주빨을 좀 잘 받습니다.
물론 메타딜러가 되기 위해서는 쿨기의 강력함과 타겟캡이 적다 혹은 없다 라는 필요조건이 필요하니
마주가 잘 어울리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겠죠. (용군단 때를 생각해보면ㅎㅎ)
아무튼 그래서 '사제'에 대한 이야기가 제법 나오기도 하고
당연히 저도 사제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거에 공감을 많이 했었는데,
저의 굳은 머리로는 암사만 고려했지만 역시 잘하는 형들은 수사로 그 길을 뚫었군요. 하하.
단 암사도 전 지금 제법 좋은 픽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까진 성적을 내진 못하고 있지만, 암사의 성능 자체도 이제는 준수한 수준인 정도는 됐고
마주의 벨류가 워낙 좋아서요. 다만 증강을 낀 암사 조합이 좀 애매해져서 정말 쓸 수 있을진 모르겠고^^;
3딜 조합이라면 전 암사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건 같습니다.
만약 11.0.5때 정술 PTR 그대로 나오고 유지되면 정암+@ 하지 마란법 없고요. 확률은 낮지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