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탱커님들 죽척 싫어하나요?

북미섭이고 오늘 (방금)있던 일 써보고자 합니다.. 

본인 냥꾼, 10단 수도원에서 있던 일입니다. 

탱커는 악사였습니다.

1층 미니보스 두명 잡고 2층 올라가면 바로 나오는 사냥꾼들, 사냥개 로머들은 패스한 상황에서 

바로 에이므야쪽으로 갔습니다. 사이드에 있는 보병들이랑 에이므야(미니보스),

수도승들 우르르 오면서 탱커가 풀링을 한건진 모르겠지만 그 불꽃몬스터, 마법사 있는 무리까지 

애드가 된 상황입니다. 

탱커가 누웠고, 몹들이 저를 바라보자 거북이 키고 안전한데서 죽척을 할지, 

혹은 탱커 합류 빨리 되도록 시작지점으로 뛸지 고민하는 상황에 

(보통 잿불맥주같이 시작지점부터 모든 몹들을 잡으면서 오는 상황이면 거북이 키고 시작지점으로 달립니다)

제가 시작지점까지 뛰면 그 사냥꾼, 사냥개 무리들까지 애드나서 죽음횟수가 순식간에 20이 되는 대환장 파티가 날거라 생각하고 안전한데서 죽척했습니다...

그러더니 탱커가 길길이 날뛰면서; 막 뭐라뭐라 하는데 대충 이해하기로는 

왜 죽척을 했냐 시작지점으로 뛰어라인것 같았습니다.. 저한테 뭐라한거보면 그거밖에 엄슴...

탱커가 자꾸 뭐라뭐라 하니까 힐러가 타자치지 말고 니 할거나 집중해라 뭐 이러이러한 말 하더니 결국

둘이 싸우다가 탱커 파탈...

내가 뭔가를 놓치고 있는건가 싶어서 팟 터지고 탱커한테 귓으로 내가 뭘 잘못했냐 라고 하니 묵묵부답.

계속 물어봐도 답 안하길래 욕 박고 끄긴했습니다만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냥꾼으로써 뭔가 다른 잘못한게 있던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