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쐐기한지 얼마 안됐는데 원래 이런 곳인가요?

와우는 한지 2,3년 됐는데 쐐기는 어려워 보이기만 해서 아예 쳐다보지도 않다가 최근 시작해서 이제 일주일 차인데요..

저는 주로 힐러로만 도는데 남의 돌은 혹시나 떨어지면 민폐일까봐 제 돌로만 돌고 10단까지 성공했어요.

운 좋게 계속 연속으로 성공해서 쐐기 할만하구나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실패도 좀 하면서 시간 내에 못 깼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렇다고 짜증이나 화가 나진 않거든요?

그리고 딜러나 탱커가 좀 못해도 저 같은 초보도 있으니까 다같이 경험하면서 성장?하는 느낌이 재밌고 좋던데 안 그런 분들이 엄청 많나 보더라구요. 약간 목숨 걸고 하는 느낌.. 그냥 게임인데, 그리고 단수도 그렇게 높지도 않은 느낌이고 (제 느낌은 그랬습니다. 저 같은 초보 힐러도 하니까요) 심지어 내 돌로 가는 건데 왜들 그렇게 말투가 날카로울까요;;

물론 힐러인 저에게는 누가 뭐라한 적은 없긴 한데

탱커마다 플링하는 스타일이나 가는 길이 다 같진 않은데 길 이상하게 가거나 캐스팅 딜러들이 몹 자꾸 이동시킨다고 되게 공격적으로 반응하더라구요. 그리고 딜러들도 서로 차단을 왜 안 했냐, 공략 제대로 아냐,

(이 와중에 탱커 분들은 항상 바쁘셔서 그런지 몰라도 공격적인 분은 한번도 만난 적 없음)

좋게좋게 설명해주는 건 괜찮은데 말투가 누가 봐도 까내리는것 같고 분위기 흐려지는 것 같아서 게임 하기 싫게 만들더라구요. 정작 생존기 올려야 할 때 안 올리고 바닥 그냥 밟고 있는데도 아무 불만 없이 묵묵히 힐하는 나도 있는데 

쐐기가 원래 이런 곳인가요. 옛날에는 시간 내에 클리어 해야만 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그래도 목표만 완료하면 아이템도 주고 주차도 되는 것 같던데 왜들 공격적인가요. 물론 매너 좋으신 분들도 분명 있는데요

2번 가면 1번 꼴로 그런 팟을 만나는 것 같아서 원래 쐐기는 이런 건지, 아니면 저단만 그런 건지 그냥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