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

3추글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잡담] 귀족이면 귀족답게 행동해라

슈퍼미르
댓글: 37 개
조회: 4272
추천: 4
2019-11-01 13:22:32


 

  안녕하세요 힐스브래드 사제 입니다.

 

  사제의 와우 클래식에서의 역할에 대한고찰을 해 보고자 합니다.

 

  이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한 동기는, 얼마전 보았던 사제와 전사님간의사사게 사건이었습니다. 싸움은 항상 우리가 겪는 것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인던에서 전멸했고 잘잘못을 따지는 과정에서 서로 감정이 상한 것 이지요. 이사건이 저에게 갑자기 싸움의 원인이 무엇인지, 해결책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들더라구요.

 

  또한 이 고찰을 하는 목적은 어떻게 해야 사제가 게임속에서 더욱더 즐겁게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을까 고민을하는 중에 내는 저의 의견이구요. 와우저라면 모두가 하는 고민이기도 하겠네요.

 

  거기다가 저의 의견을 여러분들과 같이 공유하여 더욱 발전 시키고자 게시판에 올리게 됩니다.

 

  이 사제의 역할에 대한 고찰은 아무래도 현재 가장 많이 다니시는 5인던플레이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레이드라고 하면 제가 말한 사제의 역할은 바로 공대장의 역할이 될수 있겠습니다.



 

1. 사제는 단순히 피통을 채워주는 역할 뿐 아니라 파티원들의 감정을 채워주는 역할을 해야한다.

 

이게 갑자기 무슨 소리냐, 하는분들도 계실 겁니다. 피만 잘 채우면 되지, 감정은 어떻게채우며, 그걸 채워서 뭐하게?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감정을 채우는 것이 곧 파티원들의 피를 채우는 것이다 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사람은 감정에 따라 신체의 움직임의 기복이 심합니다. 자신감이 없으면손가락도 굳고, 모니터를 보는 눈도 침침해지게 마련 입니다. 식은땀이들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죠.

 

전사의 리딩플레이가 조금 맘에 들지 않더라도 [전사님 참 풀링 잘 하시네요, 돌진, 사기의 외침에 이은 천둥벼락은 참 좋으네요, 기본기가 탄탄하신듯해요] 라고 한마디만 하면 전사는 자신감이 붙어 플레이 능력이 한층 향상되게 됩니다. 시야가 넓어져 로머를 잘 파악하게 되고 애드의 위험성이 줄어들죠. 기술도적절히 사용하여 어그로도 잘 잡습니다. 결국 리딩이 원활해져서 인던속도가 빨라집니다.

 

딜러를 상대로도 마찬가지 입니다.[법사님 불작에 이은 신폭 멋있네요, 도적님 폭풍의 칼날 적절했네요, 기사님 보축 최고에요] 등의 말 한마디면 딜러들도 한층 딜링을 향상시켜서몹을 잡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어떤 플레이어라도 본인이 직접60을 찍었다면, 그리고 자신감과 유대감 있는 플레이를 동반한 인던파티라면 어떤 경우라도 전멸하지 않고 막넴까지 잡습니다. 이것이 제 의견 입니다.

 



2. 지적을 하고 싶으면 와우보이스를 이용하라.

 

와우에서 사건사고가 많이 생기는 이유는 채팅을 통해 의견 교환을 하기 때문 입니다. 채팅은 상대방의 얼굴을 보지 않기 때문에, 책임지지 못 할 말을 뱉는 경우가 많고, 어조가 빠져있기 때문에 오해가 생길 가능성이 많습니다.

 

채팅으로 지적을 하고 싶은 맘이 들면, 와우 보이스를 이용을 하시길 바랍니다. 대부분의 경우 채팅으로는말할 수 있는 상대방 지적을 와우 보이스로 말해보라고 한다면 많은 경우 그렇게 하지 못 하실 겁니다. 와우보이스로 자신의 목소리로 지적을 할 수 있다면 그 지적은 비교적 책임을 질 수 있는 발언이며, 또 목소리로하면 아무래도 우리나라 정서상 완곡한 표현이 섞이기 마련 입니다. 또한 목소리를 섞으면 오해가 풀어지게마련 입니다.

 

 

3. 그러면 왜 궂이사제가 파티원들을 독려해야 하느냐?

 

  1. 사제가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전사와딜러들은 5인 인던에서 상당히 바쁩니다. 상대방을 독려할 시간보다는 몹 때려잡는 시간에 좀 더 집중을 해야 합니다. 반면 힐러는 비교적 시간이 좀 남습니다. 그리고 힐 잘하는 것은 애드가 심하게 나서 신기의 힐컨이 필요한 경우가 자주 생기지 않으면 칭찬할 건덕지가 잘 없습니다. 제 사견은 힐러는 궂이 칭찬받을 필요 없고, 딜러나 탱커들은 차라리 그 시간에 몹이나 더 잘 잡아줘서 인던을 빨리 끝내 주었으면 좋겠다는게 제 생각 입니다. 그래서 사제가 하는 것 가장 적절합니다.

     

  2. 사제가 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큽니다.

    사제는귀족이 맞습니다. 적어도 클래식에서는 말이죠. 신기는 광역힐에서, 드루는 부활이 없다는 점에서 힐로는 사제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그리고 암사 특성으로 스윕이 안되는 현재는 힐사제는 빠른졸업에 부케를 키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제는 그래서 그저 귀족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래도 사제의 말은 좀더 영향력이 있게 들리게 마련이죠. 영향력 있는 칭찬은 효과가 더 크게 됩니다.

     

     

  4. 옳은 말보다는 도움이 되는 말을 하라

 

다른 직업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자신이 전클을 만렙일 찍었던 10년을 플레이 했던 20년을플레이 했던 어쨋던, 해당 파티원의 직업 플레이가 맞다는 전제를 깔고 대화를 해야 합니다. 아래와 같은 말은 하면 절대 안됩니다.

 

  1. 아니 드루님 저주해제 몰라요?

  2. 도적님 저거 돌맹이 던져서 못 오게 했어야죠

  3. 전사님, 돌진으로 해야지 걸어 들어가니까 어그로못 댕기죠

 

혹시 누군가 위와 같은 지적을 하더라도, 사제는 그것을 덮어 주어야 합니다. 타 직업이 저런 직업 전문성에 대한 지적을 하게되면, 지적받는 당사자는 자신감 하락 크리에 이은 플레이 능력 하락 발동효과로 직결됩니다. 애드나고, 딜 떨어져서 몹은 안 죽고, 채팅으로 의견 충돌하느라 시간 다 가게되죠. 그 하락 디버프는 인던 끝날 때까지 지속됩니다. 결국전멸에 파쫑납니다.

 

설령 위의 발언이 맞더라도, 아래와 같이 덮어줍니다.

 

  1. 드루님이 저주해제 하려면 변신 풀어야 하는데, 그러면마나 닳아서 재 변신이 안됩니다. (당시 드루가 풀마나라고 하더라도)

  2. 도적님이 아까 소멸 쓰셔서 쿨이에요. (도적이아까 쓰지 않았더라도)

  3. 전사님 전투 걸려서 그래요, 그리고 분노 모아놓은거 아낄라구 그러신 거에요. 그리고 몹 세마리면 당연히 어그로 튑니다. (전사가 분노 0 이었어도, 전투안 걸렸더라도)

 

혹시 정말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와우보이스로 불러서 인던 다 돌고 합니다.

 

옳고 그른 것을 따지기 전에 실리를 챙기고, 과연 이것이 우리 파티에도움이 되는 말이냐를 먼저 따져 보아야 합니다.

 


                                                   -   이     상    -

Lv14 슈퍼미르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와우
  • 게임
  • IT
  • 유머
  •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