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보는 게시판에 기제된 이상.
저는 얼라도 아니고 호드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느끼기에는
전개가 다소 과하다는 느낌을 받기에 한마디 남기고자 합니다.
누군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때, 문제점을 지적하는고 공론화 시키는것은 바람직합니다.ㅣ
왜냐면 잘못을 모두가 인식함으로써 질서가 바로잡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미 모두가 그 문제점에 대해서 공감했고, 당사자도 그 문제를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음에도
그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비난하는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사과문을 올리지 않은 점은 아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과문보다 중요한것은,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는 "실천과 태도" 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러쉬길드 공장은 자진 분제를 하고 있고, 도안을 차비로 받은 냥꾼도
판매금액을 1/n 해서 우편 발송했다고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사과문보다 더 중요한 부분입니다.
반대로 사과문만 쓰고 실천이 없다면, 그것이야말로 청중을 기만하는 행동인거죠.
러쉬 길드 공대장이나 냥꾼의 경솔한 판단은 분명히 비판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그렇게 공론화 되었다 한들, 연예인도 아니고 공인도 아니고,
일게 유저일뿐임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개 사과문은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없다고 해서 반드시 강요해야 할 만큼 중요한 문제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기는것이 사실입니다.
그 이후 행보에 있어서 뉘우치지 않고 한결같은 모습을 보였다면,
사과문은 물론이고 더 강하게 비판해야 마땅하지만, 이미 그들 스스로 잘못에 대해 반성하는 행동을 자진 분제나
수익금 환급을 통해 충분히 반성의 태도를 보였다고 봅니다.
그리고 무슨 얼라이언스 인구를 줄이기 위해 내란을 일으켰니 하면서 좌파 코스프레 하는놈들도 있던데
저런사람들이야 말로 필요이상의 분란을 조장해서 다른 이들을 지치게 하고
떠나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준 낮은 선동에 넘어가는 분들은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혐오하는 부류라 짚고 넘어갑니다.
싸움구경, 불구경이 제일 잼있다는 말도 있듯이, 당사자들에겐 비극이지만,
인간은 자신이 직접적으로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 거리에서
구경만 할수있는 자극적인 사건을 안전하게 경험한다고 느껴 재미와 쾌감을 얻는다고 합니다.
그 자체는 결국 인간의 본능이라지만,
그래도 싸움은 말려야 맞는것이고 화재는 진압해야 옳은것이고 이것을 도덕적 제동 장치라 하는데
2차 싸움으로 부추기고 불난집에 부채질하는것은 싸이코패스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보통 온라인에서 그러고 노는것들은 타인의 불행을 자신의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도구로 사용하는
방구석 히키코모리 같은놈들이 대부분입니다.
저런놈들은 타인이 불행을 극복하는걸 못보고 더더더 불행해져라 어떻게하면 절벽에서 밀어버릴수 있을까
하는것들입니다. 선동되지 마십시요.
군중심리가 작용하면, 사람들이 모여 싸움이나 사고를 볼 때 개개인의 판단을 마비시켜,
어느새 사태를 키우는 조력자가 되기 쉽습니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혹여나.. 제 말이 지나쳤다면 양해 부탁드리고, 얼라도 아닌데 호드가 뭔상관 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같은 게임을 즐기는 입장에서 서로 공감하고 유대하는 마음과,,
지나친 선동에 분노하는 마음도 생겨서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