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글 남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선, 맴맴이님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공격을 많이 받고 있는 상황에서 중립적인 목소리를 내신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개인적으로 감사드립니다.

 

편향된 집단 감정에 휘말리지 않고 사실과 균형에 초점을 맞추고 말씀을 하신다는 관점에서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제 글에 대해서도 좋은 지적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을 보며 “내 얘기가 이렇게까지 해석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글을 올리기 전 여러 번 읽고 수정했지만, 길어지더라도 논리적으로 전달하고 싶은 욕심 때문에 불필요한 말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제 능력이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글을 쓰는 이유는 제 표현의 자유와 제 글이 서툴더라도, 읽는 분들께 제 생각을 솔직하게 나누고 싶었습니다.

 

"사과도 필수입니다. 진정성 유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진정성 없는 사람이라도 사과하게 하는 행위가 있어야 합니다. 사과가 없으면 사건은 반복됩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사과는 당사자와 목격자 모두가 사건의 문제를 인식하고 질서를 잡는 데 중요합니다.

 

얼라이언스 분들이 진정한 사과를 원한다면서, 단순한 비난 행렬만 이어가는것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당사자가 자신의 잘못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며, 영구 매장은 또 다른 갈등과 심리적 압박을 남겨 발전을 저해할 수 있어, 저 역시 반대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편리와 이익만을 우선하지 않고, 사회적 도덕 의식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러쉬 공대와 공대장, 그 길드의 만행이 얼라이언스의 질서를 해치고 공정하지 못하다면, 사건에 대한 명확한 직접적이고 집단적인 리액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