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지렸다 그냥...

저번주에 4넴 부캐팟가서 로그 3점 찍고 용힐은 내 길이 아닌건가 좌절하고

쐐기도 구리고 레이드도 못하면 접어야하나 고민하고

딱 한번만 더해보자 유튭에 올라온 보존 영상들 다 보고 로그 비교하고 

오늘 20시부터 22시30분까지 2시간반이나 기다려서 간신히 0넴 통과

(22시30분까지 공대원 안 구해지면 쫑내겠다던 공대장님.. 29분에 극적으로 풀팟 ㅠㅠ)

123넴 하면서 마나는 부족한데 원천 자극 아무것도 못 받아서 서럽고...

다른 힐러님들도 잘하셔서 힐파이 다 뺏기고 뇌정지와서 힐 꼬일때도 있고 ㅜㅜ

대망의 4넴 진짜 집중해서 잘해보자 공도 무난하게 굴리고 마나관리도 괜찮게 했고 힐도 안 꼬였다!

조드님 재활용자에 계속 사망하시고 ㅜㅜ 전부하고 또 재활용자에 죽으시고 전부하고

슬슬 남은 마나를 보니 2-3사이클이면 마나 오링인데 들려오는 공대장님의 한마디

'힐러님 한분 죽으셨으니까 갠생기 잘좀 써주세요'

제발제발 살려드릴테니까 이판 깨주세요 저 로그 갱신좀 할게요 딜러님들 ㅜㅜㅜㅜㅜ

마음속으로 빌면서 남은 마나 다 털고 공굴리기 딜로 마무리!

미터기에는 본캐복술이나 부캐수사를 할땐 보지못한 hps가 찍혀있고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확인한 로그는....

99점 전세계 3등!! 

로그점수에는 들어가지도 않는 4넴이고,

내가 잘해서라기보다는 다른 힐러분이 (재활용자에) 죽고 다른 분들이 잘해주셔서 운 좋게 받은 점수지만 

뭔가 저번주부터 했던 고민들, 노력이 보답받은 느낌이라서 되게 기분이 좋네요

최소한 지금 가고 있는 방향이 잘못된 방향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받은 것 같습니다

운좋게 3등 한번 먹었지만 앞으로는 올스타 3등을 목표로? 재밌게 열심히 할 것 같네요 ㅋㅋ

그냥 기분이 좋아서 일기 써봤습니다. 스압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3줄요약

1. 저번주 용힐 4넴 신화 로그 3점에 좌절함

2. 이번주 용힐 4넴 99점(전세계 3등) 찍고 기쁨

3. 리딸하고 잘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