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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와우 포에버 직전까지의 워크래프트 스토리 요약 3부

풀가속무전
댓글: 8 개
조회: 307
추천: 6
2026-10-23 22:34:04
내용의 전달력을 위해 음슴체 양해 바랍니다.

1부 링크 https://www.inven.co.kr/board/wow/6567/9572
2부 링크 https://www.inven.co.kr/board/wow/6567/9597

3부 아서스의 광기

스트라솔름을 잿더미로 만든 아서스는 자신을 따르는 군대와 생사고락을 함께한 부관들(발론포스 대위, 마윈)을 이끌고 극지방 노스렌드에 도착함.

그곳은 얼어붙은 황무지라는 이름처럼 매우 척박하고 위험한 곳이었음.

그곳에서 기지를 구축하고 탐색을 하던 중, 드워프 왕국 아이언포지 국왕(마그니)의 동생인 '무라딘 브론즈비어드'를 만나게 됨.

무라딘은 망치와 도끼를 들고 싸우는 용맹한 산악왕(Mountain King)으로, 와우 분노 전사처럼 쌍수를 사용했음. 그는 소규모 탐험대를 이끌고 북쪽 노스렌드 땅에 숨겨져 있다는 전설의 룬검을 찾던 중이었음.

사실 아서스는 어릴 적 무술 수업을 무라딘에게서 받은 적이 있어서 둘은 아주 각별한 사제지간이자 친구 사이였음.
둘은 합심하여 이 검을 찾기 시작함. 아서스는 이 검을 얻어서 언데드 군단을 멸하고, 말가니스에게 복수할 생각뿐이었음.

그렇게 노스렌드를 탐색하던 중, 아서스가 무라딘과 함께 룬검의 자취를 찾아 본진을 잠시 비운 사이, 로데론 본국에서 왕의 사절이 와서 부관에게 회군 명령을 전함.

우서경이 국왕을 설득하였고, 테레나스 왕이 그걸 받아들여 아서스의 군대를 즉각 철수하라는 어명을 내린 거임.

부관은 즉시 그 명령을 수행하여 철수 준비에 착수함.
본진에서 배를 정박해 둔 해안가까지의 길은 언데드로 들끓었기 때문에, 병사들은 숲의 나무를 베어 길을 내며 배로 향함.

본진으로 귀환후 전후 사정을 알게 된 아서스는 스승 우서와 본국에 크게 분노함.
복수를 눈앞에 두고 군대가 본국으로 귀환하는 걸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으려고 함.
결국 아서스는 스스로 몰래 배를 불태워버리기로 작정함.

이쯤에서 무라딘도 아서스가 복수심 때문에 뭔가 이상해졌다는 걸 느꼈지만, 일단 언데드 군단을 베어나가며 해안가로 향함.
그 과정에서 그 길목에 있던 용병 캠프의 오우거, 아이스 트롤, 고블린 용병들을 돈으로 고용해 언데드를 죽여가며 배가 있는 해안가에 다다름.

그리고 용병들을 시켜 자신이 끌고 온 배들을 전부 불태워버림.

배가 막 다 불타버린 그때, 본진에서 나무를 베며 길을 뚫어 도달한 부관과 병사들이 해안가에 도착함.
그곳에서 불타는 배들과 아서스, 그리고 오우거/트롤/고블린 용병들을 본 병사들은 이게 무슨 일인지 아연실색함.

그러자 아서스는 재빠르게 오리발을 내밀며 "저기 오우거, 트롤, 고블린 놈들이 우리 배를 불태웠다! 당장 저놈들을 죽여라!"라고 적반하장 명령을 내림.

결국 불쌍한 용병들은 아서스에게 받은 돈도 써보지도 못하고 아서스의 병사들에게 억울하게 몰살당함.

배가 잿더미가 되자 아서스는 병사들에게 "이제 돌아갈 배가 없으니 목표 달성을 위해 끝까지 싸우는 수밖에 없다"라며 선동함.
병사들 입장에선 돌아갈 길이 막혔으니 어쩔 수 없이 아서스를 따르게 됨.

이 광경을 본 무라딘은 드디어 폭발해 버림.
복수에 눈이 멀어 무고한 용병들을 모함해 죽이고 자기 병사들까지 속인 아서스에게 극도로 실망함.
하지만 아서스는 아무렇지도 않게 "복수를 위해서라면 이 정도 희생은 어쩔 수 없다"라며 차갑게 넘김.

어찌됐건 계속 노스렌드 내륙으로 들어간 그들은, 웨이게이트(미니 포털)와 그곳을 지키던 수호자(고대의 레버넌트)의 경고를 무시하고 그들을 베어낸 후 포털을 타고 마침내 룬검이 있는 곳에 도달함.

룬검을 발견한 무라딘은 그 검 아래 받침대에 새겨진 고대 문자를 읽고 경악함.
이 검의 이름은 '서리한(Frostmourne)'이며, 적의 살을 베어낼수록 검의 사용자의 영혼 자체가 검에 잠식당하는 저주의 검이었던 거임.

무라딘은 펄쩍 뛰며 아서스를 뜯어말리고 당장 돌아가자고 함.
하지만 이미 광기에 사로잡힌 아서스는 "내 백성을 구할 수만 있다면 어떤 저주든 달게 받겠다!"라며 소리치고 검을 감싸던 얼음 기둥을 폭파시키며 냅다 서리한을 뽑아버림.

이때 얼음 기둥이 깨지면서 튄 강력한 충격파와 얼음 파편을 정면으로 맞은 무라딘은 그자리에서 쓰러져 기절함.
(워크래프트3 에서는 무라딘이 이 충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묘사되어 아서스는 무라딘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두고 떠남.)

혼자서 서리한을 들고 본진으로 돌아온 아서스는 병사들에게 무라딘의 죽음을 알린 후, 서리한의 강력한 마력으로 본진을 둘러싸고 있던 언데드 군단을 단숨에 초토화시켜 버림.

눈앞의 언데드들을 전부 도륙한 아서스 앞에 드디어 악마 말가니스가 나타남.
말가니스는 아주 흡족해하며 "ㅋㅋ 아주 잘했다. 이 모든 것은 리치왕의 계획이었다. 이제 그 서리한을 통해 리치왕의 목소리가 들리지? 리치왕이 지금 너에게 뭐라고 하더냐?"라며 비웃음.

거기에 아서스는 서리한을 고쳐 잡으며 나지막이 대답함.
"널 죽이라고 한다."

말가니스는 순간 당황하지만, 아서스는 주저 없이 서리한으로 말가니스의 가슴을 찔러버리고 말가니스는 그자리에서 전사함.
(사실 드레드로드들은 뒤틀린 황천이 아닌 곳에서 죽으면 진정한 죽음을 맞이하는 게 아니라 황천으로 송환되는 거지만, 어쨌든 아서스는 복수에 성공함)

서리한에 영혼을 완전히 먹혀버린 아서스는 영혼 없는 눈으로 검을 든 채 홀로 눈보라 치는 노스렌드의 얼어붙은 황무지를 배회하게 됨.
그 후 그를 본 자는 아무도 없었다고 전해짐... 그가 검은 갑옷을 입고 다시 로데론 왕국에 나타나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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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부에서 뵙겠습니다

Lv17 풀가속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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