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때 느꼈다 홍역을 겪었는데 몸이 덜덜 떨리고 좀 어질어질 하더라
그때는 초등학생때가 아니라 국민학생이였다 아주 어릴때라 2~3학년 ?
이상하게 돌아갈때는 비가 많이 왔다
열이 오른 날 학교에 보내놓고 참...그렇게도 맘이 좋지 않았나보다
학교로 찾아와서 그 당시는 조퇴라는 그런것도 별로 없었는데
나를 맘이 아프셨는지 데리러 오셨다
그리고 그 논두렁 사이를 두고 엄마와 내가 우산 하나를 두고
조심스럽게 걷고있다
난 다시 태어나더라도 그런 감정을 못느낄것 같다 어느 영화도 그 장면을 표현이 안된다 ...
그때 우산밖엔 소리가 들리고 난 열에 의헤서 헤롱거리는데
나의 엄마는 나를 꼭 품에 안고 자기는 비를 맞으면서 가더라
그때가 대충 9살인가 10살 때였다 내가 좀 똑똑해서 학교를 그 당시에도 존나 일찍 들어갔다 ㅋㅋㅋ
그리고 알았다 이 사람이 날 사랑 하는구나
사랑은 받은 만큼 발현된다고도 한다 서로 쓰다듬고 사랑하자
암튼 뻘글 서로 이해 하도록 노력을 해야 하는데 어짜쓰까 ?
참 장자는 자기가 사랑 하는 아내가 자기보다 먼저 죽자 북을 치면서 노래를 했데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갑자기 떠날때 그런거 심적으로 준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