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자기돈으로 전세를 사는 사람이라면 집을 사는게 맞다

전세라는게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이한 제도라는건 이제 모르는 사람은 없을거고

월세는 내가 돈 내고 사는거고 이 전세를 공짜로 사는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문제긴 함

내가 1억에 전세를 산다면, 10년 후에도 전세금 1억이 지금과 같은 가치를 유지하고 있을까? 아니라는거지.

자본주의는 기본적으로 인플레경제임. 즉 매년 그 사회에 돈이 늘어난다는것임. 5%든 10%든 어느정도 계속 돈을 찍어내기에 돈의 가치는 매년 하락하는거고 이 내가 가진 돈의 가치를 유지하려면 가치가 유지되는 현물로(부동산이든 금이든) 바꾸어 두는게 맞음

전세금으로 넣어둔 돈은 매년 계속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거고 가치가 하락한 만큼 내 전세금은 줄어든다는 사실을 잘 인식 못함. 그리고는 5년 후 10년 후 내 전세금으론 갈데가 없다고 한탄함. 그렇게 되는게 너무 당연한데도 흔히 하는 착각이 자기가 넣어둔 전세금이 계속 그가치가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거지.

간단하게 말하면

매년 5%씩 인플레가 생긴다면 내 전세금의 가치는 매년 5%씩 하락하고 있는거고

결국 5% 인플레 사회에서 5억 전세라고 하면 매년 2500만원씩 월세를 내고 있는거나 마찬가지라는거지(월200 이상)

근데 전세사는 사람들은 전세금을 넣어두고 사는걸 공짜로 산다고 생각한다는거야

근데 집주인은 집값의 30%만 내고도 집값상승으로 얻는 차익 100%를 챙기고 있는거고(사실 그 집값의 70%는 전세입자가 내고 있는데도)

결국 전세사는건 전세대출받아서 사는게 아니라면(이건 전세금조차 없어서 그 전세금을 대출받아야 할 상황이란거라서) 자기돈으로 전세금을 넣을 정도의 사람이라면 그냥 전세금+대출 해서 집을 사는게 맞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