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말 안듣사람에게 해줄수있는것

전화가 와서 하는말이 10년전에 내가 개입한 일인데 그 당시 어떤 사건으로 부동산에 투자한 돈을 못 받고있다고 함 

서류보니깐 와..기가막히게  소멸시효 걸리기 한 보름전임 그래서 그 사람 재산에 가압류 걸라고 하니 

내가 잘 모르니 도와달라고 함 그래서 그냥 해드림

문제는 여기부터 그렇게 해주자 돈 줄 사람을 만나게 해달라는거임 ㅋㅋㅋ

물귀신작전에 슬슬 걸려든 느낌 그 서류 보니깐 정말 나도 관계인 이라고 쓰고 이름 싸인이 있어서 

만나게 해줌 

채무자 : 돈 줄테니 가압류 풀어주세요

채권자 : 돈부터 주면 내가 풀어줄께        두 사람이 한치의 양보도 없고 나보고 좀 어케 해보라고 함 

그래서 일단 통상적으로 일시 정해서 채무자는 돈 가져오시고 채권자는 서류 가져오시고 

법원에서 만나서 돈 건내면서 가압류 해제 하는것으로 하죠 이케 하니깐 서로 좋데 그리고 그날밤 

채무자에게 전화가옴 자기 가족중에 변호사가 있는데 그렇게 하지 말라고했데 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물어봄 그 변호사분이 그럼 어케 하라고 하셨어요 그러니깐 버티라고 했데 ㅋㅋㅋㅋㅋ

그럼 버티세요 하고 전화를 끊음 몇일후...양쪽에서 전화가 옴 같은 날은 아니고 하루정도 차이를 두고...그래서 난 속으로

이것들이 날 멕이는중인가 웃긴 생각도 함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  양쪽다 이케 물어봄... 있긴 있어요...

에스크로 제도라고 서로 못 믿으니깐 에스크로제도 시행하는 은행이나 보험회사 신탁회사에 돈을 예치하고

가압류가 해제되면 그 돈은 채권자에게 돌아가는 제도입니다 수수료가 들어가니

개업공인중개사도 에스크로제도 운영가능하니 수수료 아까우면 우리사무실 통장으로 돈 넣고 

일 수습되면 돈 찾아가세요 그러자...둘다 똑같이 말함 자기는 태어나서 그런거 첨 들어본데

그래서 채무자에겐 가족중 변호사있다면서요 에스크로 물어보시고 다시 전화주세요

채권자에게는 고객님 일 잘 풀리게 하는거다 믿고 따라와라 ... 생각해보고 전화 주겠다고 함

채무자는 콜 들어옴 그렇게 하자고 함  채권자는 전화가 없어서 내가 전화함 저쪽에서는 돈 준비되서 일시 잡으라고 하는데 

어케 어느날이 좋을까요? 에스크로 계약서도 써야하고 말하는데... ㅆㅂ 갑자기 존나 승질을 내면서 나보고 일을 꼬아서 한다고 ㅋㅋㅋ

계속 듣고있다가 아...일 존나 못해서 미안하네요 앞으로 저는 이 일에서 손떼겠으니 좋은 방법 만들어서 두분이서 잘 해보세요

그러고 빠이~~ 문자옴 승질내서 미안하다고 차단각이지 뭐.             말 안듣 사람에게 해줄수있는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