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서의 평가가 나쁘지 않고 함선평가에서도 나쁜말이 없어 '그럼 사둘까...단종된다는데.' 라는 사고의 흐름으로 샀습니다.
사실 단종된다고 해도 비슷한 배가 여러척 있으면 굳이 또 살 필요는 안느끼잖아요.
그..뭐냐 함선 수집욕이 있으면 살수 있는 배는 무조건 다 사고 보지만 이미 놓치고 못산 배가 꽤 있는터라 열을 올려가며 살 마음까지야...이미 미국제 9티어 조폐기 미주리가 있고 9티어 야마토인 무사시까지 보유하고 있는터라 또다른 9티어를 산다한들 그거 타겠냐....싶었지요.
암튼 요점은 사면서 아-무 기대가 없었다는 거죠.
나쁜말은 없으니 사라지기 전에 하나 사둘까 하는 정도.
석탄은 충분한데...석탄으로 사고싶은것도 따로 없고...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질렀습니다.
쿠폰을 끼우니 소모 석탄이 꽤 줄더군요?
이렇게 석탄을 절약하면 17만 정도 석탄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아 다시 복구 됩니다.
저 석탄도 저번 랭전때 스몰렌한테 하도 처맞다가 빡쳐서 스몰렌 쿠폰끼워 지르고 남은게 다시 복구된거.
암튼 이렇게 사놓고는 슬슬 다른 배 타면서 별을 떼고 있었죠.
요즘엔 모스크바가 골드쉽으로 떨어져 나가기 전에 함장 19스킬 만들고 전설이큅 딸려고 모스크바 열심히 타고 있는데 전함같은 순양함이라 저는 섬끼고 대가리만 내밀고 레이더질 하다가 다구리 맞고 항구가는게 일상 입니다.
그러다가 장바르 사놓고 까먹고 있는게 생각나 함 타고 들어가 봤죠.
그랬더니 왔더..
뭐지 이 전함의 탈을 쓰고 있는 방공순양함은...
대공이 좋은거야 짐작하고 있었지만 속도가 워낙 좋다보니 망망대해 에선 기동 나쁜 순양함같이 써먹게 되더군요?
전함이 순양 없이 혼자나 둘이 돌아다니면 바로 함재기가 달려드는데...혼자있어도 그냥 다 갈아버리니 그동안 전함타고 다니면서 쌓인 울화가 싸아아아....혼자 함재기 40대 넘게 갈아버릴줄은 몰랐숴요... ;ㅁ;
돌격전함 기질이 있어서 하다보니 나도모르게 앞으로 나섰다가 피통이 레드존까지 순식간에 갈렸는데 '아차'하고 포잠그고 엔진부스터 켜고 ㅌㅌ 했더니 순식간에 후방으로 순간이동해 있더이다...거기서 피 다시 채우면서 날아오는 함재기 갈아먹고 있다가 피 다 채우고 달아나면서 고폭질을 했더니...아, 좀 악랄하네요.
보통 1불까지는 다들 참는데 2불이 붙으면 끄죠. 나도 그러니까.
재장전 이큅 끼워서 재장전을 22초에 맞춰두고 상대방이 불붙은거 끄는걸 확인한 순간 재장전 가속기를 쓰면 장전이 11초에 끝납니다. 재장전 가속기 작동하는동안 11초에 한발 그다음엔 13-4초에 재장전이 끝나죠. 약 25초동안 두살보를 쏴댈수 있다는거...이 짓을 하면 상대방은 방금 불껐는데 다시 2불 3불이 붙는데, 끌수도 없고 속수무책으로 활활 타오르고 있다가 딸피로 떨어진 순간 아군한테 맞아 죽더군요...그리고 저는 이짓을 하다가 어글 끌리면 다시 포 잠그고 엔진 부스터 켜고 ㅌㅌ
저는 마지막에 다 이겼다고 안심하고 스몰렌한테 접근하다가 상대 항모가 시야 틔워주고 스몰렌은 연막치고 신나게 쏴대는 고폭탄 뚜드려맞고 죽었지만 죽을때까지 만족스런 게임을 했기 때문에 매우 감동이네요...
함포달린 조폐기 미주리를 샀을때도 이런 만족감이 없었거늘 장바르는 어찌 이런...
워낙 속도가 빨라 다른 전함하고는 같이 못다녀 항모 어글을 심하게 끌었는데 그 결과...상대 항모 함재기는 내가 다 흡수한..
딜량도 안정적 이었고요.
몰아보니 얘는 정말 1선에 있으면 안되는 전함 이었고요. 장갑 좋고 둔한 순양함이라고 생각해야 하네요.
거기에 플미쉽이라 미주리 정도로 정신나간 조폐력까진 아니지만 크래딧도 꽤 많이 벌어줍니다.
섬이 많지 않고 탁 트인 맵에선 장바르가 최고 존엄 찍겠네요.
장바르 뽕에 취해서 저는 당분간은 미주리나 무사시 못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