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프리뷰] 전 세계 LoL 팀들 간의 대결, 해외 팀들의 깜짝 카드는?

기획기사 | 허용욱 기자 | 댓글: 71개 |
전 세계 모든 LoL 팬들의 축제, LoL 월드챔피언십 시즌4(이하 롤드컵)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롤드컵은 한 시즌을 마무리 짓는 최고의 대회이자 해당 시즌의 메타를 종결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세계 최고의 팀들이 대결을 펼치는 만큼, 이는 다양한 메타의 대결이기도 하다. 물론 큰 흐름은 비슷하겠지만, 대륙별로 선호되는 챔피언이 있기 마련이다. 최고의 LoL 실력을 자랑하는 한국 프로팀들이지만, 신선한 챔피언을 상대하게 된다면 당황할 수밖에 없기 마련이다. 과연 어떤 챔피언들이 해외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을까?




피즈는 국내 LoL 대회에서 좀처럼 등장하지 않는다. 폭발적인 순간 딜을 자랑하지만, 모든 스킬이 빠지는 순간 할 게 없어진다는 평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 대회에서는 피즈가 자주 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유럽, 북미, 동남아에서 피즈는 밴 카드로 사용되기도 한다.

사실 피즈는 시즌 3 때도 유럽에서는 종종 밴카드로 사용됐다. 현재는 원거리 딜러로 포지션을 전향했지만, 피즈 장인 '탭즈'를 저격한 밴이었다. '탭즈'는 아무도 피즈를 사용하지 않은 시점에서도 피즈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 세계에 피즈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의 플레이를 보고 피즈를 사용하게 된 선수들도 적지 않다.

한국 팀들 간의 경기에서 사용하지 않는 피즈이기 때문에 한국 대표 팀들이 대처에 미숙할 수도 있다. 아니면 현재 암살 챔피언이 떠오르는 만큼 한국 선수들도 피즈를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 과연 피즈가 이번 롤드컵을 통해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까?





시즌 2 때 전성기를 맞이했던 이렐리아. 잭스와 함께 탑을 지배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많은 패치로 인해 등장하는 일이 거의 없어졌고, 이제는 장인들을 위한 챔피언이 되고 말았다. 국내 프로 무대에서 이렐리아를 볼 수 없었다.

이렐리아가 무력해진 이유 중 한 가지는 바로 라인 스왑이었다. 라인 스왑이 유행하면서 1대 2 상황에서 무력해지는 이렐리아보다 레넥톤이나 쉬바나 같은 챔피언이 떠오른 것이다. 하지만 최근 메타에서는 오브젝트 컨트롤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라인 스왑 없이 원딜과 서포터가 봇을 향하는 경우가 많다. 이렐리아가 다시 등장할 여건이 만들어진 셈이다.

터키, 유럽, 중국에서는 아직도 이렐리아가 자주 등장한다. 물론 1순위 챔피언은 아니지만, 많은 탑 챔피언이 밴 당할 경우 대체 카드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유럽 1위로 올라온 얼라이언스의 '위키드'는 '이렐리아의 아버지'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오랜 시간동안 이렐리아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롤드컵에서도 충분히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이렐리아다.





징크스의 전성기는 짧았다. 해외 무대에서는 한 때 최고의 원딜 챔피언으로 꼽혔지만, 너프를 당하면서 등장하지 않았다. 국내 무대에서도 마찬가지다. 징크스가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을 몇 차례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너프의 영향으로 징크스는 롤챔스 무대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아직까지 징크스를 사용하고 있는 팀들이 있다. 다양한 원딜 챔피언이 떠오르면서 애용하는 선수들을 줄었지만, 와일드카드 지역에서 몇 차례 등장하는 징크스를 볼 수 있었다. 특히 가장 인상적이었던 징크스는 바로 KaBuM! e-Sports의 원딜 '미네르바'표 요우무 징크스였다.

'미네르바'는 요우무의 유령검을 사용하면서 징크스의 순간 딜을 극대화했다. 그 결과, 빠르게 패시브가 발동하면서 추격 및 도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요우무를 사용한 징크스는 트위치와 맞먹는 화력을 보여줬다. 암살자 메타가 떠오르면서 무력하게 징크스가 잡힐 수도 있지만, 방심하다가는 신나게 달려오는 징크스에게 당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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