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코로나19 격리 후 복귀한 '쇼메이커', "최상의 컨디션 아냐"

인터뷰 | 신연재 기자 | 댓글: 3개 |
담원 기아가 11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42일 차 1경기에서 광동 프릭스를 2:0로 제압하며 4-6위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 후 인벤과의 인터뷰에 응한 '쇼메이커' 허수는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는 지난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온라인으로 경기에 참가한 바 있다.

'쇼메이커'는 "온라인 경기 할 때는 너무 아팠다. 3세트 가면 위기다 싶었고, 실제로 3세트 할 때 진짜 많이 아프더라"며 "컨디션이 그렇게 많이 나아지지는 않은 것 같다. 대회는 할 수 있는 정도고,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다"고 이야기했다.

다음은 '쇼메이커'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 승리한 소감은?

오늘 2:0으로 이겨서 순위 싸움에 유리해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Q. 연패 과정에서 팀적으로 어떤 피드백을 나눴나.

지금 원딜이 중요하다 보니까 봇 친화적으로 하려고 하는데, 그게 잘 안 됐다. 그래도 그 방향성을 바꾸지는 않았다. 메타상 봇이 워낙 중요해 원딜을 최대한 도와주는 방향으로 하려고 했다.


Q. 코로나 확진으로 지난주에는 온라인으로 경기에 참가했는데, 컨디션은 좀 어떤가.

일주일이 지나고 바로 낫는 느낌은 아니다. 컨디션이 그렇게 많이 나아지지는 않은 것 같다. 대회는 할 수 있는 정도고,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다. 온라인 경기 할 때는 너무 아팠다. 온라인이라 편하다는 생각보다 빨리 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경기 하기 전에 '3세트 가면 위기다, 체력이 달린다' 그런 이야기를 했었다. 실제로 3세트 할 때는 진짜 많이 아프더라.


Q. 오늘 두 세트 내내 아리를 플레이 했다.

아리는 다재다능한 챔피언이다. 그나마 단점은 라인전이 좀 약한 건데, 정글이랑 잘 얘기해서 라인전만 잘 풀면 티어가 높다고 생각해 자주 기용하고 있다.


Q. 최근 화두에 자주 오르는 아지르-아리 구도에 대한 생각은?

아지르가 견제하려고 W-Q-평타를 할 때 살짝 멈추는 걸 이용하면 된다. 아리가 W를 키면 순간적으로 이동 속도가 빨라져서 그걸로 이득을 보다 보면 할만 한 것 같다. W를 잘 써야 한다.


Q. 2세트는 굉장히 불리하게 흘러갔다. 어떻게 경기 풀어가려 했는지.

시비르가 진짜 너무 잘 컸는데, 다르게 이야기하면 시비르만 잡으면 별거 없다는 뜻이었다. 시비르가 불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포지션도 안 보여주려고 했다. 나와 '너구리' 하권이 형, '캐니언' 건부, 이렇게 움직임이 자유로운 사람들끼리 시비르를 어떻게 노릴지 이야기 많이 했다.


Q. '캐니언'의 슈퍼플레이 당시 반응은 어땠나.

억제기도 다 밀려있어서 그때 바로 하는 거 아니면 많이 불리해지겠다 싶었다. 지금 해야 한다고 강하게 이야기를 했고, 운 좋게 잘 됐다. 건부가 잘 한 것도 있고, 운도 좋았다.


Q.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는 T1전이다.

올해 T1에게 진 기억이 너무 많다. 아마 한 번도 못 이긴 것 같은데, 꼭 이기고 싶다. 이겨서 플레이오프에서 다른 팀이 우리를 무서워할 수 있는 그런 경기력 보여주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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