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C KR] 새 블리즈컨 주자 탄생! 기적을 쓴 미라클, 발리스틱스에 3:2 승리

경기결과 | 장민영 기자 | 댓글: 14개 |



1차전부터 매서운 돌풍을 일으킨 미라클이 블리즈컨으로 향하는 기적을 완성했다.

7일 서울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페이즈2 파트2 플레이오프 3차전이 진행됐다. 블리즈컨으로 향하는 마지막 티켓을 두고 발리스틱스와 미라클이 대결한 가운데, 승자는 미라클이었다. 미라클은 위기의 상황에서도 침착한 경기로 역전승할 기회를 잡아 블리즈컨까지 향하게 됐다.

용의 둥지에서 1세트, 발리스틱스는 초반에 '나쵸진'의 데하카에 주도권을 내주는 듯 보였다. 하지만 위기에 더욱 침착한 모습을 보여줬다. '정하'의 이렐이 용병 캠프를 사수하고, 미라클의 용병 캠프를 사냥할 때 기습해 2킬을 따냈다. 바로 용기사를 가져가 미드 요새를 파괴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후, 교전에서는 발리스틱스가 조합의 힘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탑과 봇에서 먼저 CC 연계로 상대를 자르고 다시 한번 용기사를 가져갔다. 마이에브와 아눕아락의 궁극기로 상대를 무력화하며 수적 우위에 있는 싸움을 이어갔다. 미라클이 대규모 용병과 함께 진격한 상황. 이렐이 뒤를 잡고 밀쳐내자 한타가 순식간에 마무리했다. 바로 용기사와 함께 전진한 발리스틱스가 1세트를 깔끔하게 승리했다.

2세트 미라클이 지난 2차전에서 기적을 만든 파멸의 탑에서 이어졌다. 이번에는 미라클이 초반부터 압도적이었다. 함께 다니며 낸 킬을 바탕으로 탑 지역에 제단 두 곳을 모두 장악했다. 대놓고 '주디'의 디아블로를 앞세워 용병 캠프를 사냥하는 발리스틱스를 공격해 4킬을 뽑아낼 수 있었다. 이후 전투에서도 미라클은 벙커로 위기 상황을 모면하면서 받아쳐 대승을 이어갔다. 축성이 빠진 티리엘을 먼저 잡아주면서 봇 라인을 밀어넣을 수 있었다. 이어진 전투에서 킬을 낸 미라클은 두 개의 제단과 우두머리까지 장악하며 바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불지옥 신단에서 3세트에서는 발리스틱스가 디아블로를 먼저 가져갔다. 디아블로를 앞세운 발리스틱스는 초반 3킬과 함께 주도권을 잡았다. 미드 라인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불멸자까지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출발할 수 있었다. 다음 신단은 미드에서 열렸다. 힘이 부족한 미라클이 두 탱커를 밀어 넣고 응징자를 소환하려고 했다. 하지만 발리스틱스가 빈 틈 없이 받아치면서 응징자까지 가져갔다. 특성 차이까지 벌린 발리스틱스는 다음 응징자 역시 손쉽게 독차지 할 수 있었다. 응징자가 뛰어들어 레오릭을 터뜨리고 핵을 타격하기 시작했다.

위기의 미라클은 극적인 한 방으로 레벨 역전에 성공했다. 핵 체력이 22%남은 상황에서 죽었던 한조가 다시 살아나 용의 화살과 함게 5킬을 냈다. 하지만 결과는 뒤집을 수 없었다. 화이트 메인이 버텼고, 그 사이에 발리스틱스가 나머지 딜러를 모두 잡고 한타 대승과 함께 2:1로 앞서갔다.

4세트의 전장은 영원의 전쟁터였다. 발리스틱스는 마이에브-말티엘이라는 두 근접 딜러를 활용해 상대 스랄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불지옥 신단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불멸자를 발리스틱스가 연이어 가져가는 그림이 나왔다. '훌리건'의 ETC가 물린 상황에서도 스테이지다이브로 아군과 합류하는 극적인 장면이 나왔다. 양 팀이 킬을 주고받는 난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ETC가 봇 라인 성채를 스테이지 다이브로 밀어내는 성과를 냈다.

위기의 미라클은 놀라운 반격에 성공했다. 투석기가 봇을 밀고 들어가는 타이밍에 킬까지 내줬다. 하지만 극적으로 불멸자를 가져가면서 격차를 좁힐 수 있었다. 다시 불멸자가 나온 타이밍에 말티엘을 끊어주면서 균형이 확실히 맞춰졌다. 마지막 한타에서는 미라클이 기적을 보여줬다. 블레이즈가 먼저 물린 상황에서 '프랭클'의 리밍이 아나 버프와 함께 킬을 이어가며 2:2 동점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마지막 블리즈컨 주자를 가릴 5세트는 거미 여왕의 무덤에서 열렸다. 미라클은 초반 교전으로 4킬을 챙기면서 힘을 보여줬다. 발리스틱스가 경험치를 따라가기 위해 라인 클리어에 집중할 때 미라클은 추가킬과 함께 거미 시종을 소환했다. 공성으로 미라클이 경험치에서 앞서갔지만, 발리스틱스 역시 희망의 끈을 놓치 않았다. 후퇴하는 상대를 추격해 2킬을 냈다.

이후, 전투에서 양 팀이 극적인 킬을 주고받았다. 치열한 어그로 핑퐁 끝에 발리스틱스가 킬을 내 거미 시종까지 소환할 수 있었다. 경험치 격차를 최대한으로 좁힐 수 있었다. 두 팀 모두 거미 시종을 소환하기 위해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 발리스틱스가 견제하는 가운데, 아눕아락이 몰래 36개 보석을 입금하는 데 성공했다. 미라클이 극적으로 아눕아락을 끊어냈지만, 그 사이에 거미 시종이 봇과 탑을 밀어냈다.

이렐과 아눕아락이 들어가 아나를 잡아준 상황. 하지만 발리스틱스가 작은 차이로 16레벨을 달성하지 못했다. 반대로 16레벨인 미라클은 거미 시종을 소환해 성채로 돌격했다. 미드 성채를 파괴한 미라클은 다시 한번 아눕아락을 쓰러뜨리고 탑과 미드를 동시에 파괴할 수 있었다. 3레벨 격차까지 벌린 미라클은 우두머리와 거미시종을 동시에 가져갔다. 탑 라인으로 진격한 미라클이 핵을 파괴하고 풀 세트 끝에 블리즈컨으로 향하게 됐다.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페이즈2 파트2 플레이오프 3차전 결과

발리스틱스 2 vs 3 미라클
1세트 발리스틱스 승 vs 패 미라클 - 용의 둥지
2세트 발리스틱스 패 vs 승 미라클 - 파멸의 탑
3세트 발리스틱스 승 vs 패 미라클 - 불지옥 신단
4세트 발리스틱스 패 vs 승 미라클 - 영원의 전쟁터
5세트 발리스틱스 패 vs 승 미라클 - 거미 여왕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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