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를 '에스텔라'의 활약으로 가져갔던 담원 기아는 침착한 오더를 통해 연승을 이어갔다. 스카즈는 불리한 가운데 꺼냈던 오퍼레이터까지 무력화되는 등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다. 6라운드엔 1:1 상황에서 '라키아'가 버저비터 킬로 스카즈의 저항을 뿌리치기도 했다. 스카즈는 완패 중에 작전 타임까지 부르며 변수를 노렸지만,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고 담원 기아가 완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 '젬킨' 레이나의 소위 '깡해체' 성공에도 담원 기아가 기운을 놓치지 않았다. 적절한 매복 플레이로 상대 수비에 균열을 잘 냈던 담원 기아는 전반전에 9:3 승리를 거뒀다. 스카즈는 후반전 들어 반전을 만들어냈다. '켄나쿠킨'의 클러치 이후, 스카즈는 '젬킨'과 함께 연승을 챙겼다. 연장전까지 갔던 2세트에서는 후반부 불을 뿜었던 '크리스탈'의 오퍼레이션과 함께 3세트를 이끌었다.
두 팀의 이번 대결 중 가장 치열한 접전이 3세트 전반전에 일어났다. 공방전 끝에 슬슬 스카즈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담원 기아의 공격 전술은 거의 통하지 않았다. 급해진 담원 기아는 장전 실수 등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스카즈는 침착한 연막샷을 선보이며 격차를 벌렸다. 결국, 담원 기아의 분위기를 완벽히 자신들 쪽으로 돌렸던 스카즈가 역전승으로 이번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 WCG 라이벌즈 #1 - 한일전 3일 차 발로란트 2경기 결과
스카즈 vs 담원 기아 - 스카즈 2:1 승리
1세트 스카즈 2 vs 13 담원 기아 - 바인드
2세트 스카즈 14 vs 12 담원 기아 - 헤이븐
3세트 스카즈 13 vs 4 담원 기아 - 어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