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연일 따듯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8일의 오후,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2018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이하 롤챔스) 33일 차 경기가 시작됩니다. 아마도 오늘의 1경기를 기다리던 팬들이 많을 것이라 예상 되는데요. '전통의 라이벌 대전', '통신사 더비', '롤클라시코' 등 많은 별칭과 숱한 명장면을 만들어낸 SKT T1과 kt 롤스터의 대결이 예정되어있습니다.
작년까지만해도 양 팀의 대결에선 SKT T1이 웃었습니다. 그러나 올 해는 조금 달랐죠. 1라운드에서 펼쳐졌던 양 팀의 경기에선 kt 롤스터가 SKT T1을 상대로 선취점을 따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비록 기세가 작년만 못한 SKT T1이지만,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저력의 팀이라는 것은 kt 롤스터의 선수들이 더욱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1라운드는 몰라도, 2라운드까지 점수를 내줄 생각이 없는 SKT T1, 이번 시즌은 다르다를 외치는 kt 롤스터. 언제나 명경기를 연출했던 이들의 대결은 오늘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게 될 지 궁금해집니다.
2경기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락스 타이거즈가 차레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다크호스의 대결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시즌 시작 전의 예상 순위보다 훨씬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두 팀. 기세에서도 최근 경기력에서도 아프리카 프릭스가 훨씬 좋은 상태이지만 포스트 시즌을 노리는 락스 타이거즈의 집념도 만만치 않을 예정입니다.
1경기와 2경기 모두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던 오늘의 경기, 올 해는 '확실히 다르다!'를 경기력으로 보여준 kt 롤스터가 2:0으로 승점을 챙겨간 것에 이어 이어지는 2경기 역시 아프리카 프릭스가 신들린 듯 한 '쿠로' 이서행 선수의 경기력을 바탕으로 2:0으로 승리하며 경기가 마무리 됐습니다. 이번 시즌도 많은 분들이 함께한 라이벌 매치, 그 현장을 사진으로 만나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