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LCS'라는 타이틀 아래 오랫동안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 온 EU와 NA가 28일,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2일 차 경기에서 격돌했습니다. 어느 팀끼리 맞붙는가를 차치하더라도, 유럽과 북미의 대결은 항상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죠. 더구나 이번에는 항상 8강이나 16강에서 탈락의 울분을 삼켰던 지난날과 달리, 롤드컵 4강이라는 중요한 무대에서 만났습니다.
각 리그를 대표하여 4강에 진출한 팀은 프나틱과 C9. 한쪽이 우세할 것이라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그룹 스테이지부터 8강까지의 경기력은 모두 걸출했습니다. 결승의 문턱에서 만났기에 박빙일 것으로 예상됐던 오늘의 경기.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프나틱은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C9을 3:0 퍼펙트 스코어로 넉다운 시키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인천에서 열리는 결승전에는 LPL의 IG와 유럽의 프나틱이 만나게 되며 4강 일정이 마무리되었는데요. 대망의 결승 매치업이 완성되는 4강 2일 차 경기, 뜨거웠던 오늘의 현장을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