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2018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대결이 시작됩니다. 올해의 케스파컵은 2018 시즌 스토브리그를 거쳐, 대대적인 리빌딩이 마무리 된 후 펼쳐지는 첫번째 대결이기 때문에 시작 전 부터 많은 팬들이 그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드림팀' 이라고 평가받는 SKT T1, 아마추어팀이지만 강팀들의 연습생으로 구성되어 프로팀들을 격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KeG 서울, 이제 막 승강전을 뚫고 LCK에 합류했지만 포스트 그리핀을 꿈꾸며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담원 게이밍 등 숱한 화제를 나았던 2018 케스파컵. 많은 팀들이 우승 후보로 거론됐지만 결국 최후의 무대에 올라선 두 팀은 그리핀과 젠지 이스포츠로 결정됐습니다.
양 팀의 역사는 롤드컵 선발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당시 절정의 기량을 뽐냈던 그리핀을 꺽고 롤드컵 진출 티켓을 따냈던 젠지 이스포츠. 이후 그리핀은 젠지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며 오늘을 기다렸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중요한 무대에서 만나게 된 그리핀과 젠지. 토너먼트 내내 멋진 모습을 보여줬던 양 팀이었기에 오늘의 승부는 쉽사리 예측할 수 없었지만, 결국 그리핀이 젠지 이스포츠를 3:0으로 제압, 2018년의 마지막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미리보는 LCK, 여러방면에서 화제가 됐던 케스파컵. 그 결승전 현장을 사진으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