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터뷰] 너프 후에도 여전한 아트록스의 권위자! SKT T1 '칸' 김동하

인터뷰 | 유희은 기자 | 댓글: 9개 |



LoL 프로게이머에게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는 코너! 이번 영상 인터뷰의 주인공은 젠지 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한 SKT T1의 '칸' 김동하 선수입니다.

세트 10연승을 달성하며 서부 리그 진출을 코앞에 두고 있는 SKT T1! 오늘은 아트록스와 피오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칸' 선수를 만나 경기 승리 소감과 감독님이 솔로 랭크에서 자주 하는 챔피언에 대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너프 후에도 여전한 아트록스의 권위자! SKT T1 '칸' 김동하 선수와의 영상 인터뷰입니다. 함께 보시죠!



Q. 젠지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습니다. 소감이 어떠세요?

저희 내부에서 오늘(25일)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고, 지면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힘들 거 같다는 얘기가 많았어요. 그래서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잘 나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Q. 패치 이후 사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던 아트록스를 꺼내 1세트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기용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아트록스가 부활이 없어지면서 한타에서 어그로 핑퐁이 어려워진 부분이 너프를 받았잖아요. 그거에 대해서는 들어가는 각, 빠지는 각을 조금 더 신경 쓰면 충분히 커버가 될 거라고 생각해서 기용하게 됐어요.


Q. 2세트 탐 켄치까지 합류했던 탑 다이브 때 끝까지 점멸을 아끼면서 살아남았는데, 자신감에 근거한 플레이인가요?

제가 상대방의 무빙이 달라지는 걸 잘 캐치하거든요. 그때도 상대 탑 라이너의 무빙이 달라지는 것을 보고 정글이 근처에 있을 거 같다고 생각했어요. 정글이 갑자기 나왔을 때도 딱히 당황하지 않고 스킬 쓸 거 다 쓰고 살아남은 거 같아요. 탐 켄치까지는 예상 못 했지만 카밀과 세주아니가 오는 거에 대해서는 절대 안 죽을 거라고 생각했었어요.


Q. 17년도 롱주 시절 '큐베' 선수의 카밀에 솔킬을 당하고 운 적이 있다던데...

아직도 생생히 생각나요. 그래도 그때는 정글러한테 갱을 두 번이나 당한 상태에서 솔킬을 당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참작이 되는 거 같고요. 오히려 그때보다 지금이 더 아쉬워요. 오늘도 '큐베' 선수 카밀한테 솔킬 당해 가지고(웃음).


Q. SKT에서 니코를 픽 하면 당연히 '페이커' 선수가 할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혹시 '칸' 선수의 니코도 기대해봐도 될까요?

저도 상혁이('페이커')가 플레이 하는 거 옆에서 보고 배워서 거의 니코를 0.7 이상혁만큼 하는 거 같거든요(웃음). 특정 챔피언을 꼭 누구한테 준다기보다는 상황에 맞게 좋은 라인에서 사용하는 게 맞는 거 같고요. 제가 쓰는 게 좋을 상황이면 제가 쓸 거 같아요. (기자 : '칸' 선수가 니코를 못 쓴다는 얘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런 추측들이 생기면 생길수록 저한테 좋죠. 저는 쓸 수 있는데 상대방에서 안 쓸 거라 생각하고 탑에서 니코 상대로 안 좋은 챔피언을 골랐을 때는 제가 탑으로 쓸 수도 있어서 그런 부분은 좋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Q. 이번 패치에서 레넥톤과 클레드의 변경이 상향이라는 얘기가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특정 챔피언을 상대할 때만 상향이고, 평소 성능은 그대로라서 몇몇 챔피언을 카운터 칠 때는 더 좋은 거 같아요. (기자 : '칸' 선수의 레넥톤을 기대하는 팬분들도 많은데.) 레넥톤이 바뀐 게 쉴드 없애는 거 말고는 다 그대로거든요. 원래도 좋은 성능이었다면 지금도 많이 나왔어야 했는데 자주 안 나온 걸 보면... 쉴드 없애는 거만 버프라서 그렇게 많이 나올 거 같다고는 생각 안 하고요. 그래도 저는 항상 준비되어있긴 해요.


Q. 경기 시작 전, '페이커' 선수와 1:1 대결을 자주 하더라고요. 1:1 대결의 승률이 어떻게 되나요?

초창기에는 제가 승률이 많이 좋았는데 요새는 상혁이 쪽이 좋게 나오더라고요. 이상혁 선수 최근 굉장히 기세가 무섭습니다. (기자 : 오늘은 누가 이겼나요?) 오늘은 승패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떠한 정보를 알기 위해 싸운 거라서 오늘의 승패는 중요한 게 아니고 딱히 누가 이겼다고 안 나왔어요. '그냥 이렇구나'하고 끝났어요.


Q. 김정균 감독님께서 탑 베인, 탑 케이틀린을 자주 플레이하시던데... 같은 탑 라이너가 보기엔 어떤가요?

음... 연구하시는 자세가 본받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 본받으실 건가요?) 연구가 항상 성공하는 연구만 있는 건 아니라서 거기에 대해서는 노코멘트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다음 그리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각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다음 경기도 저희가 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해서 남은 경기 모두 중요하긴 하지만 오늘 경기와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좀 더 연습 집중도도 올리고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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