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IG의 원거리 딜러 '재키러브'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9/10/21/news/i13174408590.jpg)
Q. 8강에 진출한 소감은?
8강 진출을 통해 지난 경기 동안 내가 실수했던 것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 실수들로부터 회복하기 좋은 기회다. 그저 다음 경기엔 더 잘하고 싶은 생각 뿐이다.
Q. 매우 치열한 하루였다. 어떻게 준비했나?
사실 그렇게 부담되진 않았다. 오늘 첫 승 이후 우리 모두 컨디션이 좋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임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 패배한 것은 멘탈에 크게 영향이 없었다. 그저 평상시처럼 잘하면 충분히 마지막 경기를 이기리라 생각했다.
Q. 팀 리퀴드전은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경기였는데, 전혀 부담이 없었던 건가?
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더 부담되지는 않았다. 사실 나는 이런 큰 국제 무대가 더 편하게 느껴진다.
Q. 팀 리퀴드전은 매우 일방적이었다. 예상한 결과인지.
일단 밴픽 이후 우리가 초반에 잘 하면 분명 이기리라 생각했다. 라인전 단계에서 꽤 잘했으니 그 이후에는 승리하리라는 확신이 생겼다.
Q. 8강에서는 그리핀을 만날 예정인데.
5전 3선승제가 기대된다. 그리핀은 그들만의 강점이 있겠지만, 우리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될 지 예상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우리가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는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두 번째 할 때는 매우 잘 준비했다. 그리핀도 마찬가지다.
Q. 8강전에서 승리해 4강에 진출했다고 가정해보자. 펀플러스 피닉스나 프나틱을 만나게 된다. 그 두 팀 중 상대하고 싶은 팀은?
펀플러스 피닉스를 만나고 싶다. 프나틱도 충분히 이길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준결승에서 LPL팀을 만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그들을 상대로 워낙 많은 경기를 했으니 잘 알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더 자신있다.
Q. 8강에 LEC 세 팀, LCK 세 팀, LPL 두 팀이 진출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전반적으로 지역별 수준을 제법 잘 나타내는 것 같다. RNG가 프나틱에게 패한 것은 참 안타깝다.
Q. LCS에서는 한팀도 8강에 가지 못했다.
그저 약간 운이 없었을 뿐인 것 같다. LCS 팀들의 상대들이 모두 깜짝 픽을 들고 왔고 매우 준비를 잘 해왔다. 각 팀들의 비장의 무기들이 모두 LCS 팀에게 쓰인 느낌이다.
Q. 현재까지 본인 경기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내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는다. 두 가지 부분에서 불만족했다. 방심했던 적도 있고, 너무 공격적으로 해서 실수를 저질렀다. 다른 경우로는 너무 안전하게만 하려 했고 그로 인해 한타를 패했다. 그래도 결국은 8강 진출에 성공했기 때문에 기쁘다. 8강에서 내 스스로를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