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토너먼트] 카르마 '공방투신' 김유승 "망설이지 않은 결단이 우승의 비결"

경기결과 | 김홍제, 남기백 기자 |




21일 오후 6시부터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사이퍼즈 액션토너먼트 2019 겨울 시즌 결승전에서 카르마가 기막힌 드라마를 써냈다. 1, 2세트에서 완패를 당했음에도 3세트부터 연속 3연승에 성공하며 짜릿한 역전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하 카르마팀의 '공방투신' 김유승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힘들게 우승한 소감은?

아무생각도 나지 않는다. 일단 즐겁고 빨리 나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


Q. 1세트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멘탈적으로 타격이 있었을텐데?

팀원 모두 멘탈이 흔들렸다. 지고 나니까 다들 말도 없어지고 표정도 어두워졌다. 2:0에서 나가서 마무리할 줄 알았는데, 상황이 바뀌면서 '1412' 유형민 팀장이 남은 경기를 모두 나를 쓴다고 했다.


Q. 3세트 역전 당시 상황을 말해달라.

레이튼 픽의 장점이 후반으로 갈수록 강하다. 레이튼이 다른 근거리 딜러를 웬만하면 다 이긴다. 초반에 불리하지만 버티면서 후반으로 가서 이기자는 마인드였다. 레벨링만 따라잡고 무조건 버틴다는 생각뿐이었다.


Q. 5세트도 굉장히 힘든 상황이었는데?

후반으로 간다고 이긴다는 보장이 없었다. 한 명이라도 물리면 무조건 싸워야 된다고 말은 했지만, 상대방은 우리를 카운터 칠 수 있었다. 그래서 내린 결단이 먼저 싸움을 걸자는 것이었다. 어떻게 이니시에이팅을 거는지가 중요한데 무조건 전장을 넓은 곳에서 걸자고 했다. '무요'의 릭을 물면 좋지만 힘들거라고 알았다.


Q. 원래 예상은 어떤 경기 양상을 생각했나?

무조건 3:0으로 이길거라고 생각했다. 1-2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았던 이유가 서포터를 끼는 조합이 잘 돼서 그랬다. 개인적으로는 좀 내키지 않은 면도 있지만(웃음) 팀원들을 믿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설요' 권민우 선수가 안 미안해 했으면 좋겠다. 고생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고, 남은 팀원들한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그리고 3년 만의 리그 참여인데도 팬들이 많은 응원을 해주셨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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