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박화스'의 주장 한화생명e스포츠 최영훈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https://static.inven.co.kr/column/2020/04/04/news/i14769422704.jpg)
Q. 2승을 달성했다. 소감은?
제일 먼저 2승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기분이 좋다. 또, 그만큼 우리 팀이 호흡이 좋은 것 같아서 만족스러운 승리다.
Q. 오늘 스피드전에서 박현수의 철벽 블로킹이 빛났다.
연습할 때 (박) 현수와 호흡이 잘 맞아서 둘이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하지만, 오늘 경기서는 내가 잘 못해서 미안했는데, 현수가 잘 버텨주는 걸 보고 든든했다.
Q. 아이템전은 유영혁의 '잘할걸'이 유리할 거라는 예측도 있었는데, 3:0 완승이 나왔다.
우리는 오히려 스피드전은 '잘할걸'이 더 세고, 아이템전은 우리가 더 잘할 거라 생각했다. 스피드전을 이겨서 분위기가 좋아진 덕분에 완승을 거둔 게 아닐까 싶다.
Q. 아이템 운도 잘 따라준 모습이었는데.
연습 때부터 오늘따라 아이템 운이 유난히 좋았다. 경기 때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운이 좋게 작용해서 쉽게 이겼던 것 같다.
Q. 온라인 올스타전이긴 하지만, 정말 오랜만에 열린 대회다.
스틸에잇에서 이번 대회 기획과 진행을 정말 짧은 시간 내에 열어주셨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Q. 올스타전이라 부담감이 크지는 않을 것 같은데.
팀 주장을 항상 (문) 호준이 형이 맡아 팀을 이끌어줬는데, 처음으로 주장을 하다보니까 분위기도 잡아주고 해야 해서 그런 부담감은 있다.
Q. 조추첨 당시 같은 팀 배성빈을 1순위로 뽑은 이유는?
성빈이가 스피드전도 잘하고, 아이템전도 연습을 많이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 1순위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Q. 다른 세 팀과 순수 전력을 비교했을 때, 개인적으로 '박화스'는 몇 위라고 보는지.
순수 전력만 놓고 보면, 다른 팀들은 캐리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본다. 우리는 그렇지 않아서 높다고 생각은 안 한다. 근데, 팀합에서는 다른 세 팀보다 훨씬 높다고 생각한다.
Q. 끝으로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
리그가 잠시 중단됐지만, 늘 응원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고 싶다. 항상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