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리브 샌드박스의 주장 '현수' 박현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https://static.inven.co.kr/column/2023/07/15/news/i8233977079.jpg)
Q. 오늘 경기 승리로 결승에 직행했다. 소감은?
결승까지 오는 게 쉽지는 않았다. 연습 열심히 한 만큼 결과가 좋은 것 같아 기분 좋다. 새로운 팀원들과 첫 결승인데, 준비 잘해서 꼭 우승까지 하고 싶다.
Q. 팀의 주장으로서 팀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처음 주장을 맡은 거라 미숙하기도 했고, 동생들을 잘 못 챙겨준 것 같다. 그래도 나를 믿고 여기까지 와서 고맙다. 맏형인 '닐'은 우리 팀이 에이스 결정전 갈 때마다 부담감 안고 출전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
Q. 주요 선수의 이탈, 코로나19 이슈 등 여러 악조건을 딛고 결승에 선착한 원동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에이스 결정전에 세 번 가서 '닐'이 다 이겨줬기 때문에 이 자리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우리가 스크림 할 때 피드백도 많이 하고, 서로 기분 안 나쁘게 문제점도 잘 이야기하면서 보완해서 팀워크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Q. 결승전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는?
사실 마음은 8강 때 이기고, 오늘도 이겼던 성남 락스가 편하다. 그래도 시청자분들의 재미와 지난 시즌 복수를 위해 광동 프릭스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광동 프릭스가 올라올 것 같다.
Q. 플레이오프 스코어는 어떻게 예상하나.
스코어 예측은 어렵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에이스 결정전에 가서 '쫑' 한종문과 '스피어' 유창현 선수가 나왔으면 좋겠다. '스피어' 선수의 1대 1 능력은 사실 탑급이라고 봐도 되는데 에이스 결정전에서 보지 못해서 아쉽다. '쫑' 선수도 에이스 결정전 전승이라 둘이 붙으면 재미있는 그림이 나올 것 같다.
Q. 오늘 경기 밴픽은 어떻게 준비했는지.
밴픽은 우리의 의견과 스크림 및 대회 성적을 합쳐서 완성이 됐다. 상대 픽까지 예측을 해서 준비를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 아이템 예측은 100% 맞았고, 스피드가 조금 의외이긴 했는데, 어느 정도는 연습이 되어 있는 상태라 어느 정도 잘 풀렸다.
Q. 스피드전에서 승패를 주고 받다 승승승으로 마무리했는데.
앞쪽에 운동장형 넓은 트랙이 많이 있어서 어느 정도는 주고 받겠다 싶었다. 후반 맵은 하드 트랙이라 우리에게 유리하게 밴픽이 잘 됐다고 생각했고, 자신 있었다. 그래서 마지막에 3승 하면서 좋은 결과 얻었던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번 시즌 코로나 이슈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못할 때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적도 많았다. 그럼에도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좋은 경기력으로 시즌 마무리 잘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