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농심의 저력 존중한 kt 롤스터

인터뷰 | 김홍제 기자 | 댓글: 3개 |



kt 롤스터가 4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2라운드, 농심 레드포스를 2:1로 잡았다. 농심 레드포스도 이번 경기에서 이겨야 PO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기에 총력전을 펼쳤고, 1세트를 가져가며 이변을 연출했다.

자칫 패배할 수 있는 상황에서 kt 롤스터는 위기를 잘 극복하며 2, 3세트를 승리해 16승 1패가 됐다. 이하 kt 롤스터 강동훈 감독과 '커즈' 문우찬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하긴 했지만 불안했던 부분이 있다.

강동훈 감독 : 이겨서 기쁘다. 다만, 전체적으로 선수단 집중력이 좋지 못했다. 그와 별개로 오늘 농심이 잘한 부분이 많다. 지난 라운드에서 농심이 우리를 상대로 준비했던 걸 살리면서 적극적이었던 모습이 오늘도 보였다. 우리 선수들이 인게임에서 안일했던 것도 있어서 상대 조합의 장점이 살아나는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커즈' : 오늘 힘들게 승리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이제 큰 경기를 앞두고 장기전도 하고, 힘들게 거둔 승리라 다음에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1세트 패배의 경우 당시 바론을 말하긴 했는데, 대처가 좋지 못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소통을 해야 했다.


Q. 2세트는 압승이었다. 1세트 이후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커즈' : 바론 실수를 알고 당한 느낌이라 최대한 집중하고, 우리가 잘하는 걸 살리려고 노력했다.


Q. 상대를 리스펙트 한다는 보이스가 나왔는데?

'커즈' : 상대가 1라운드도 그랬지만, 팀적으로 좋아진 걸 느꼈다. 그래서 그런 의미로 이야기했다.


Q. 정규 시즌 한 경기가 남았다. 어떻게 임할 생각인가?

강동훈 감독 : 그동안 해왔던 것들을 잘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템포 조절이나 순간 놓치는 것 등이 있다. 오늘의 1세트 패배, 3세트 초반의 불리함 등, 느끼는 게 많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돌아가서 다시 돌아보며 리마인드하면 좋겠다.

'커즈' : 감독님 말대로 우리가 준비한 것들대로 하면 다음 경기도 문제없을 것 같다. 오늘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강동훈 감독 : 계속 열심히 하겠다. PO에서도 흐트러지지 않고 분위기를 이어가겠다. 응원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커즈' : 시즌 막바지가 되면서 조금씩 지치는 부분도 있는데, 팀원 모두 열심히 할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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