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김목경 감독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https://static.inven.co.kr/column/2024/01/19/news/i8215165661.jpg)
Q. 오늘 경기를 총평하자면?
1세트는 전체적으로 우리가 준비해왔던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후반 집중력이 많이 부족했던 탓에 아쉽게 패배를 했다. 2세트는 초반부터 구도가 깨진 상태로 진행되다 보니까 우리가 준비한 플랜대로 진행되지 못했던 것 같다.
Q. 역전패를 허용한 1세트 승부처는 어디였다고 보나.
우리가 세 번째 용까지 먹은 시점부터 유리하다고 생각했는데, 상대 사이드 운영에 너무 많이 신경 썼다. 그리고 제일 중요했던 영혼 전에 운영의 실수가 나왔다. 본대 싸움에서 좀 더 빠르게 시야를 잡았어야 했다. 너무 허무하게 네 번째 용을 줬다. 또, 추가적인 손해 없이 바론 쪽으로 돌면서 운영을 했다면 다시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었는데, 한타마저 지고 바론이 나간 게 가장 큰 패배 요인이다.
Q. 2세트 같이 구도가 깨진 게임을 극복하는 힘도 분명 필요할 텐데, 경기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후반 밸류가 상대보다 부족하지는 않다고 생각해서 그 이상으로 구도가 무너지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근데, 연습 경기서 자크를 많이 상대해보지 않았던 게 더 큰 손해로 이어졌던 것 같다. 조금 더 안정적이고, 오브젝트를 내주는 판단을 할 줄 알아야 하고, 우리의 턴이 올 때까지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Q. 2경기 연속 역전패로 경기를 내줬다. 운영의 중심인 정글-서포터가 신인 선수인 영향도 있을까.
신인이기 때문도 있겠지만, 연습 과정에서도 초반을 좋게 보내다가 후반에 가서 집중력 부족이나 실수가 자주 나온다. 그 부분은 우리도 인지하고 있고, 이것만 조금 더 보완하고 나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준비하는 과정에서 불안했던 모습이 경기에도 나왔다. 또, 준비하면서 잘 되었던 것도 어느 정도 나왔다. 단점 잘 보완해서 2주 차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첫 승 챙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돌아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