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농심 레드포스, 접전 끝에 OK브리온에 2:1 승리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7개 |



17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2라운드, OK저축은행 브리온과 농심 레드포스의 대결에서 접전 끝에 농심 레드포스가 2:1로 승리했다. 장기전으로 흘러간 1세트를 패배하며 시작했던 농심 레드포스는 조합 콘셉트를 잘 살려 2세트를 승리했고, 3세트에선 역전승까지 만들어내면서 시즌 세 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1세트는 8드래곤-3바론이 등장한 47분 장기전 끝에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역전에 성공했다. 미드에서 바론으로 이어진 한타서 에이스를 띄우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OK저축은행 브리온은 화학공학 영혼을 주는 대신 타워를 공략해 아이템 밸류를 높이는 판단을 했고, 이게 통했다. 마지막 한타 대승으로 장로와 바론을 모두 챙긴 뒤 그대로 게임을 끝냈다. 크산테를 선택한 '모건' 박루한은 한타마다 활약하며 1세트 POG에 선정됐다.

이어진 2세트. 상체 싸움에서 서로 한 번씩 킬을 주고 받은 이후, 사건 사고 없이 꽤 긴 시간이 흘렀다. 그 와중에 6개의 유충을 독식하고 전령까지 챙긴 농심 레드포스가 전 라인 1차 타워를 밀어내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모건'의 아트록스가 꽤 위협적이긴 했지만, 우디르-트리스타나의 사이드 운영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운영으로 상대를 흔든 농심 레드포스는 결국 참지 못하고 바론을 두드리는 OK저축은행 브리온을 몰살하면서 2세트 승리를 챙겼다.

승부를 결정할 마지막 3세트. 초반에는 OK저축은행 브리온의 라이너들의 기세가 매우 좋았다. 미드 솔로 킬, 바텀 듀오 킬로 주도권을 일찌감치 흐름을 가져왔고, 이를 바탕으로 적 정글 깊숙이 들어가 세주아니를 두 번이나 잡았다. 농심 레드포스는 드래곤 앞에서 칼리스타를 잘라내며 한숨 돌렸다. 드래곤을 독식한 OK저축은행 브리온이 화염 영혼을 가져가는 것은 막지 못했지만, 바론 스틸로 더 큰 격차가 벌어지는 것은 막았다.

이를 기점으로 전열을 가다듬은 농심 레드포스는 날을 바짝 세웠다. '지우' 루시안의 치고 빠지는 플레이나 '콜미' 제이스의 포킹으로 OK저축은행 브리온을 압박했고, 세주아니의 이니시에이팅을 통해 상대 쌍포 트리스타나-칼리스타에게 치명적인 대미지를 입히며 장로와 바론을 모두 손에 넣었다. 억제기 두 개를 밀어낸 농심 레드포스는 위협적인 백도어로 두 번째 장로도 챙겼고, 그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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