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속도의 KT', 브리온 잡고 간절했던 첫 승 신고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8개 |
반등의 시작이 될 간절했던 4연패 탈출을 알린 건 kt 롤스터(KT)였다.

KT는 27일 진행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경기에서 2:1로 OK저축은행 브리온(OK 브리온)을 잡아내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1세트. 정글 개입에도 이어진 소강 상태 속에서 두 팀이 용과 유충을 나눠 가지는 그림이 나왔다. 이때 KT 바이는 유충을 하나만 잡고 용을 향했다. 여기서 교전이 나왔고 KT가 OK 브리온을 상대로 킬을 더 가져왔다.

이후로도 모데카이저를 상대로 라인전에서 조금씩 앞서나간 스카너는 남은 유충을 챙기며 팀에 힘을 보탰다. OK 브리온은 추가적으로 용을 가려가려는 KT를 상대로 교전 그림을 그렸다. 용은 뺏겼지만, 신짜오와 이즈리얼이 각각 킬을 하나씩 챙겼고 전체 킬수도 다시 동률이 됐다.

이후 수싸움을 본 OK 브리온은 다시 발생한 교전에서 포인트를 따냈다. 상대 스킬을 잘 받아낸 신짜오와 모데이카이저의 힘이 교전 승리를 이끌었다. KT도 탈리야와 스카너의 CC 활용에 케이틀린의 궁을 얹으며 아지르를 잡아내며 분위기 전환을 그렸다.

2용을 챙긴 KT는 스카너가 잡히긴 했지만 팔이 긴 케이틀린을 이용해 미드 타워를 먼저 철거했다. 계속 이어지는 소규모 교전 이후 KT 챔피언이 아래 모여있는 것을 본 OK 브리온은 바론을 빠르게 잡아냈다. KT는 바론을 저지하지는 못했지만, 킬을 챙기며 이득만 챙기도록 두진 않았다.

스카너의 CC 활용은 계속 빛났다. 적의 뒤로 등장해 스킬을 적 적소에 활용한 '퍼펙트'의 스카너는 케이틀린의 2킬을 만들어내며 팀에 계속 도움을 줬다.

이후 이어진 대규모 교전에서는 OK 브리온의 상황이 좋지 않았다. 여기서 카리스와 영재가 계속 적진을 휘저으며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며 킬교환했다. 하지만 용을 두고 다시 이루어진 한타에서는 스카너 활약이 더 돋보였고 딜러들이 힘을 더하며 교전에서 승리했다. kt는 그대로 넥서스로 진격, 먼저 첫 세트를 따냈다.




OK 브리온은 2세트 '카리스'를 빼고 '풀배' 정지훈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꺼냈다. KT가 먼저 바텀 라인 미니언을 밀어 넣고 니달리와 긴 템포로 타워 다이브에 나섰다. OK 브리온이 레오나를 먼저 잡긴 했지만, 계속된 KT 다이브에 바텀 듀오가 모두 잡혔다.

라인전에서 조금씩 손해를 본 OK 브리온은 탈리야와 함께 바텀을 계속 노렸지만, 단단한 레오나를 잡아내는 데 실패했다. OK 브리온은 이후로도 노틸러스를 앞세운 교전을 원했지만, KT는 긴 사거리를 이용해 견제하면서 교전을 피했다. 여기에 속도를 올려 전령을 잡아낸 이후에도 전령의 눈 획득을 방해받으며 눈이 사라질 뻔한 순간도 있었다.

OK 브리온은 틈을 노려 미드 타워를 파괴한 이후로도 노틸러스와 탈리야로 끊어내기를 노렸다. 이런 시도 속에 노틸러스가 레오나에 잡히는 그림이 나오기도 했지만, 반대로 레오나를 한 차례 잡아내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후 미드에서 이루어진 대규모 교전이 발생했다. KT가 무난하게 이기는 그림을 그렸지만, 교전 후반 챔피언들이 둘로 나뉘었고 교전력을 끌어올린 OK 브리온이 킬을 더 챙겼다. 다시 한 번 이어진 교전에서도 챔피언 둘을 잡고 바론까지 챙긴 OK 브리온이 웃었다.

바론으로 추가 이득을 챙기던 OK 브리온의 깊은 펀치를 받아낸 KT는 빠르게 카운터를 넣으며 챔피언을 잡아냈다. '풀배'의 코르키가 불리한 상황에서도 킬을 챙기며 저력을 보여줬지만, 챔피언이 전부 잡혔다. 서로 속도를 올린 두 팀은 대규모 교전을 연달아 열었고 OK 브리온이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이즈리얼이 엔비를 효과적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계속 각을 보던 탈리야가 궁극기로 진영을 가르고 이즈리얼을 잡아내며 바론 사냥까지 성공했다. 이후 바텀으로 진격한 OK 브리온은 이니시를 건 레오나를 잡아내고 수적우위를 앞세워 경기를 3세트까지 끌고갔다.




3세트. OK 브리온의 정지훈 '풀배'는 이름이 같은 '쵸비'의 시그니처픽 요네를 꺼내 들었고 마오카이를 서포터로 조합해 후반 밸류에 힘을 실었다. KT는 적을 받아칠 수 있는 조합을 꾸려 난이도 높은 상대에 대처할 방법을 마련했다.

KT는 초반 바텀을 끼고 이루어진 교전에서 비에고가 적을 잡아내며 먼저 포인트를 올렸다. 이후 다시 바텀에서 열린 교전에서는 OK 브리온이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끝내 챔피언을 잡지 못하고 반 박자 늦게 도착한 아리가 킬을 올리며 득점했다.

미드 갱킹, 용 앞 이니시를 흘려낸 KT는 지속해서 바텀 라인에서의 차이를 벌려나갔다. 스카너가 미드로 내려와 아리와 함께 요네를 잡아내며 OK 브리온에게 대미지를 누적시켰다. 바텀에서 다시 이루어진 교전에서도 아리와 비에고가 킬을 하나씩 챙기며 골드 차이는 4천까지 벌어졌다.

요네가 빨려든 알리스타를 잡는 장면을 만들기도 했지만, 속도를 올려 반격하는 KT의 공격에 킬 차이는 9:1이 됐다. 탑 2차 타워를 두고 또 속도를 높인 KT는 멈추지 않고 교전을 열었고 이는 곧 비에고의 트리플 킬로 이어졌다.

성장 격차가 벌어지며 더 단단해진 KT는 고민 없는 교전 개시와 함께 계속 OK 브리온 챔피언을 잡아나갔다. 이후 KT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억제기를 파괴하며 LCK 서머 스플릿 첫 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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