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KT, T1 홈그라운드에서 짜릿한 역전승

경기결과 | 김홍제 기자 | 댓글: 83개 |



KT가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KT는 29일 고양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T1과 대결에서 2:1로 승리하며 상승세를 예고했다.

1세트, 출발은 KT의 분위기였다. 드래곤 앞 바위게를 두고 4:4 전투가 펼쳐졌는데, KT가 '케리아'의 레오나와 '페이커'의 아지르를 잡았다. 바텀 주도권을 잡은 KT는 드래곤 사냥 후 바텀 다이브를 시도했는데, '구마유시'의 제리가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며 레오나만 내주고 이즈리얼을 잡고 생존에 성공했다. 하지만 탑에서는 다시 KT가 탑-정글 2:2 싸움에서 2킬을 추가했다.

분위기는 확실히 KT였지만, T1은 본인들의 흐름을 잃지 않고 천천히 잘 따라가고 있어 골드 차이는 거의 없었다. KT는 빠르게 가져온 드래곤 3스택과 유충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했다. 다음 드래곤 타이밍, KT는 드래곤 영혼에 집중했고, T1은 전투를 신경썼다.

애초에 '오너'의 니달리는 드래곤보다 전투에 집중했고, 상대에게 영혼은 내줬지만 한타를 승리하고 전리품으로 바론 사냥에 성공한 T1이었다. 잠시 뒤 장로 드래곤을 두고 이전과 비슷한 상황이 나왔는데, 이번에도 T1은 전투에 집중하며 KT를 제압하며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2세트, T1은 '제우스'의 스카너가 '퍼펙트'의 럼블을 상대로 솔킬을 따내며 출발했다. KT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표식'의 바이가 바텀 갱킹으로 '구마유시'의 제리를 잡았다. T1은 '비디디'의 탈리야를 잡고 드래곤 사냥을 시작했는데, KT가 이를 기회로 삼아 전투를 펼쳐 한타를 승리했다.

19분 기준 글로벌 골드를 2,000 이상 앞선 KT가 자신 있게 드래곤을 치기 시작했고, 다시 한타가 열렸는데 이번에도 KT가 승리하며 바론까지 노렸다. KT는 레오나와 바이만 내주고 바론 사냥에 성공해 글로벌 골드 격차를 4,000으로 벌렸다.

바론 버프와 함께 바텀 억제기까지 파괴한 KT는 정비 후 다시 드래곤 한타에서 승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3세트 초반 1레벨 인베이드 과정에서 '페이커'의 트리스타나를 잡고 시작했다. 그리고 점멸이 없는 트리스타나를 다시 노려 4분 만에 2데스를 안겼다. 그리고 유충 근처 전투마저 '제우스'의 크산테와 '오너'의 자이라를 잡아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엄청난 속도로 압박을 가하기 시작한 KT는 13분에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했다. 굉장한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그나마 최소한의 킬을 챙긴 T1이었다. 그러나 난전 양상 속에서 이득을 보는 건 KT였다. 경기 시간 17분 기준 양 팀의 골드 차이는 4,000이상 KT의 우세였다.

계속 압박을 가하던 KT는 24분 드래곤 영혼을 손에 넣었다. 그런데 T1은 엄청난 한타 능력을 보여주며 '베릴'의 브라움을 제외한 전원을 잡고 바론 사냥에 성공해 한방에 글로벌 골드 차이를 극복했다.

잠시 소강상태를 가진 양 팀은 장로 드래곤 타이밍에 맞춰 모이기 시작했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KT가 장로 드래곤을 먹으며 한타를 승리하고 바론을 사냥했다. 결국, KT가 바론 버프와 함께 T1의 수비를 뚫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T1 홈그라운드에서 짜릿한 1승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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