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랜딩 후 한화생명의 첫 우승이자 자신의 첫 LCK 우승이기도 했던 '제카' 김건우는 4연속 우승에 빛나는 젠지, 그리고 '쵸비' 정지훈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트리스타나로 엄청난 딜링을 뿜는 모습과 마지막 5세트, 자신을 상징하는 픽 중 하나인 요네로 승리한 모습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제카' 김건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LCK 미드 라이너 역사에 새로운 왕으로 등극했음을 알렸다. '쵸비' 정지훈을 상대로 상대 전적 1:16으로 크게 밀리고 있었지만, 이 기록은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하듯 오늘만큼은 '쵸비'보다 확실히 뛰어난 경기를 펼쳤다.
또한, 매치 승을 거뒀던 1승이 '제카'가 롤드컵 우승을 차지하던 시절 롤드컵 4강에서의 경기이며, 오늘 결승전도 승리하는 등, 큰 무대에서 마법 같은 경기력을 발휘해 진정한 빅게임 헌터로 거듭난 '제카' 김건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