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GSTL] 이것이 루키의 패기!, 아주부, 두 신예 내세워 FXO 꺾고 시즌 2승 쟁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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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식스 GSTL] 이것이 루키의 패기!, 아주부, 두 신예 내세워 FXO 꺾고 시즌 2승 쟁취

경기결과 | 기자: 김지영, 정재훈 기자 | 09-12

9월 12일,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TL 페넌트레이스 2주차 2경기, 아주부와 FXO의 경기에서 신예들을 내세운 아주부가 FXO를 4:2로 꺾고 시즌2에서 2번째 승리를 거두었다.

첫 세트에서 출진한 아주부의 선봉은 이번 GSTL을 통해 데뷔한 루키 조지현이었고, 이에 맞서는 FXO의 선봉은 우승자 출신의 안상원이었다. 경기 초반 조지현은 빠른 우주관문을 건설해 승부수를 던졌다. 이를 간파한 안상원은 맞서 우주관문을 건설했고 두 선수의 경기는 비교적 드문 공중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불사조끼리 맞붙은 싸움에서 안상원이 우세를 거두었지만 조지현은 시야 이득을 바탕으로 안상원의 탐사정을 지속적으로 잡아냈다. 이어 조지현은 자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집정관과 다수의 광전사를 확보해 안상원의 본진을 휩쓸었고, 첫 승을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 조지현의 기세를 꺾기 위해 FXO에서 꺼내든 카드는 김승철이었다. 초반 모선핵을 이용한 정찰로 김승철을 견제한 조지현은 빠르게 로봇 공학 시설과 4개의 관문을 추가해 병력 확보에 주력했다. 이어 조지현은 다수의 불멸자와 지상병력으로 김승철의 앞마당을 공격했고, 김승철은 3개의 벙커를 이용해 방어에 나섰지만 큰 피해를 입었다. 무리하지 않고 숨을 고른 조지현은 다시 병력을 모아 한번 더 공격을 시도했고, 첫 공격의 피해를 미처 만회하지 못한 김승철이 항복을 선언해 조지현이 2승을 거두게 되었다.

무섭게 기세를 올리며 승승장구하는 루키 조지현의 불꽃을 꺼트리기 위해 FXO가 꺼내든 무기는 베테랑 이동녕이었다. 3세트에서 조지현은 초반부터 이동녕에게 날카로운 공격을 가했지만 이동녕은 공격을 받아내면서도 침착하게 힘을 키워나갔다. 이어 조지현의 주력이 이동녕의 확장기지를 습격했지만 이동녕의 주력 역시 조지현의 본진을 타격했다. 서로의 본진을 타격한 공격에서 이동녕의 수비에 많은 병력을 잃은 조지현은 이어진 이동녕의 공격을 힘겹게 막아냈다. 하지만 조지현은 결국 공격 실패의 손실을 만회하지 못했고, 항복을 선언해 이동녕이 1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어진 4세트, 아주부는 이동녕을 상대로 다시 프로토스 카드인 이상헌을 꺼내들었다. 경기 중반까지 서로 힘을 모으며 큰 격돌을 벌이지 않은 두 선수의 경기는 회전력 승부로 흘러갔다. 이어진 200대 200싸움에서 이상헌의 공중 유닛에 의해 큰 피해를 입은 이동녕은 수세에 몰리게 되었다. 이후 이동녕은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계속해서 이상헌을 견제하는 한편 다수의 감염충을 모으며 일발역전을 노렸지만, 이상헌은 이동녕의 병력이 모일 시간을 허락하지 않은 채 공격을 가했다. 결국 전력에서 밀린 이동녕은 항복을 선언했고, 이상헌이 1승을 추가로 챙기며 아주부는 승리를 향해 1승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5세트, FXO의 마지막 승부수는 남기웅이었다. 경기 초반 남기웅은 이상헌의 본진으로 모선핵과 추적자를 보내 공격을 가해 이상헌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 큰 차이를 두지 않고 이상헌 역시 남기웅에게 동일한 공격을 가했지만 남기웅의 추가 추적자에 의해 공격에 나선 병력을 모두 잃었고, 더이상 남기웅의 공격을 막아낼 힘을 잃은 이상헌이 항복을 선언해 FXO의 마지막 희망은 다시 타오르기 시작했다.

6세트에서 아주부는 또다른 신예인 최재성을 출격시켰다. 경기 초반 두 선수는 뚜렷한 충돌 없이 힘을 모으며 최소한의 견제를 가했지만, 최재성의 공격이 시작되면서 흐름은 급변하기 시작했다. 병력을 두 무리로 나눈 최재성은 한쪽에서 시선을 끌며 동시에 반대쪽을 타격해 남기웅의 앞마당을 파괴했고, 이어지는 남기웅의 반격을 무리없이 방어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갔다. 이후 최재성의 파상적인 공격이 이어졌고 끝내 본진을 허락한 남기웅은 기사단 기록보관소를 파괴당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최재성은 건설 로봇까지 동원해 올인 러시를 감행해 남기웅의 진영을 휩쓸었고, 팀의 4번째 승리를 가져왔다.

이로서 아주부는 강동현, 김영진 두 에이스를 떼고도 신예들이 활약하며 의미있는 결과를 얻었다. 반면 FXO는 첫 경기에서 이신형에게 올킬을 당한 이후 또 다시 패배해 상위권 진입이 불투명해지게 되었다.

2013 핫식스 GSTL 시즌2 페넌트레이스 1라운드

2주차 TEAM Azubu 4 : 2 FXOpen

1set Azubu_Patience 조지현(P) 승 : 패 FXO_Seed 안상원(P) 해운대
2set Azubu_Patience 조지현(P) 승 : 패 FXO_Sc 김승철(T) 프로스트
3set Azubu_Patience 조지현(P) 패 : 승 FXO_Leenock 이동녕(Z) 트리스트럼
4set Azubu_Vines 이상헌(P) 승 : 패 FXO_Leenock 이동녕(Z) 연수
5set Azubu_Vines 이상헌(P) 패 : 승 FXO_Hurricain 남기웅(P) 폴라 나이트
6set Azubu_Center 최재성(T) 승 : 패 FXO_Hurricain 남기웅(P) 돌개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