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PO] 댈러스 '에디슨', "소전 메타 FPS 관점서 좋아할 것"

인터뷰 | 장민영 기자 |



이번 오버워치 리그 2022 시즌 PO에서 새로운 얼굴이 떠올랐다. 바로 딜러 '에디슨' 김태훈이다. 오버워치2의 신규 영웅 소전 메타가 찾아오면서 딜러의 활약에 많은 것이 달린 경기들이 이어졌다. 이런 메타에서 '에디슨'은 핵심 딜러로서 해줘야 할 플레이를 꾸준히 펼치면서 팀을 그랜드 파이널에 올려놓았다.

이전까지 애틀란타 레인에서 활동하다가 댈러스 퓨얼로 이적.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으면서 FPS 장르에서 딜러가 보여줄 수 있는 역량의 최대치를 보여주고 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에디슨'이 첫 그랜드 파이널을 앞두고 어떤 자신감과 각오가 있는지 들어볼 기회를 가졌다.




Q. 오늘 경기에서 활약상이 대단했다. 승자전 4R에서 휴스턴 아웃로즈를 상대로 승리한 소감부터 듣고 싶다.

우린 이번 메타에서 항상 잘했다. 긴장만 안 하면 충분히 이길 줄 알았다.


Q. 1세트 네팔에서 패배했다. 패배 후 어떤 피드백이 있었나?

이겨야 할 궁극기 상황이었는데, 실수를 했다. 그래서 이후로 궁극기 상황에 신경을 많이 썼다.


Q. 새로운 영웅인 소전과 키리코가 적극적으로 기용되고 있다. 이런 신 영웅이 합류한 새로운 구도가 프로 입장에선 어떻게 다가오나.

신규 영웅은 프로들도 실력에 따라서 활약상이 많이 갈린다. 개인적으로 신규 캐릭터가 나오면서 경기 양상이 다양해지고 재미있다.


Q. 코로나-19 시국에 한동안 숙소에서만 생활했다. 관중이 함께하는 무대를 돌아보니 어떤 느낌이 드는가.

연습실에서 경기했을 때, 경기한다는 느낌이 잘 안 들었다. 오프라인 무대에서 함성 소리도 들을 수 있게 됐다. 경기할 때 팬들의 기운도 느끼면서 재미있게 잘할 수 있게 됐다.


Q. 소전을 다루는 선수의 활약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 나온다. 이런 경기 양상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나.

확실히 부담감은 있다. 소전의 우클릭을 맞추면 이기고, 못하면 패배한다. 잘 안 풀리더라도 팀원들을 믿고 끝까지 나가려고 한다.

소전이 오버밸런스의 느낌이 있긴 하지만, FPS 장르적 관점에서 봤을 때 사람들이 좋아할 것이다. 소전 만큼 영향력이 있는 영웅이 이전까지 없었다. 물론, 오버워치는 팀 합으로 소전의 활약을 무마할 수 있기도 하다.




▲ 휴스턴전 4세트 마무리 '에디슨' 손에서

Q. 본인이 생각하는 남은 소전 플레이어의 순위는?

내가 1등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은 실력이 비슷하다. 이를 나누는 기준은 우클릭으로 헤드를 얼마나 잘 맞추느냐다.


Q. 3세트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궁극기를 가진 상대 힐러들을 끊어내는 장면이 나왔다. '단테'의 윈스턴을 에임만으로 잡아내는 장면이 나왔다. 의도한 것인가.

한 번은 상대가 겹쳐 있을 때 쐈는데 적중한 적이 있다. 그 외 장면에서는 내 에임을 믿고 의도하고 쐈다.


Q. 현 메타에서 가장 중요한 팀합과 팀 플레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서로 밀고 들어갈 때나 빠질 때 합이 중요하다. 궁극기가 여러 개 보유하고 있어도 겹치지 않도록 소통을 해나가는 게 팀합이라고 생각한다.


Q. 오버워치1에서 2로 넘어가면서 바뀐 점이 있다. 어떤 점이 체감상 가장 크게 다가오나.

게임이 더 빠르게 흘러간다. CC기가 많이 줄어들어서 더 과감하게 할 수 있다. 한 명이 줄어서 복잡하지 않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Q. 상위 라운드로 갈수록 리퍼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것처럼 보인다. 최상위권 무대에서 특별히 그런 이유가 있을까.

리퍼의 망령화가 굉장히 중요하다. '망령화'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기량 차이가 많이 난다. 감각적으로 해야 하는 영웅이다. 그 감각이 얼마나 뛰어난지에 따라 승부가 갈리는 싸움이다. 나도 리퍼를 많이 해봤는데, '스파클' 선수의 리퍼는 많이 성장했다. 나보단 아니지만 잘한다(웃음).


Q. 어떤 팀이 그랜드 파이널에 올라올 것으로 예상하나.

휴스턴 아웃로즈가 올라올 것 같다. 그래도 우리가 이번 메타에서 가장 잘하기 때문에 이길 것이다.


Q. 이전에 애틀란타 레인에서 활동했는데, 올해 어떤 점이 가장 많이 달라졌다고 보는가.

팀 색깔 자체가 달라졌다. 애틀란타는 항상 천천히 하는 팀이었다면, 댈러스는 먼저 들어가는 스타일이다. 나 역시 먼저 들어가는 스타일을 선호한다. 팀합이 잘 맞아서 댈러스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Q. 팀과 '에디슨' 모두 그랜드 파이널이 처음이다. 지금 기분이 어떤가.

우리가 잘하고 있어서 긴장하진 않고 있다. 마지막 경기만 남기고 있는데, 결승전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미지 제공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진 : Joe Br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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