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PL] 프리페어의 매콤한 고춧가루, 패배한 엑스플레인은 5위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317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RPL 시즌2' 팀전 8강 27경기, 프리페어와 엑스플레인의 대결이 진행됐다.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프리페어가 엑스플레인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마지막 경기서 얻은 값진 첫 승이었다. 엑스플레인은 이번 패배로 5위를 확정, 포스트시즌을 와일드카드전에서 시작하게 됐다.

1세트 스피드전은 차이나 골목길 대질주에서 시작됐다. 1라운드, 엑스플레인이 초반부터 상위권을 탄탄하게 쌓아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팬텀'이 1대 3 구간을 오래 버텨주면서 팀원들이 치고 올라올 시간을 벌었고, 힘을 받은 '하리'가 마지막 점프대 구간에서 선두를 쟁취했다. 그렇게 1-4-6-7로, 프리페어가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엑스플레인은 2라운드서 곧장 1점을 만회하면서 라운드 스코어 동점을 맞췄다.

3라운드에서 다시 프리페어가 힘을 냈다. 마지막 순간까지 승패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순위 싸움이 치열했는데, '하리'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햄찌'와 '프린'이 중간을 지키면서 1-4-5-8을 완성했다. 프리페어의 분위기는 4라운드에서도 이어졌다. '성혁'이 선두를 빼앗아오긴 했지만, 미들 싸움을 압도한 프리페어가 4라운드마저 승리하며 스피드전의 승자가 됐다.

2세트 아이템전도 비슷한 흐름으로 출발했다. '햄찌'의 독주로 프리페어가 1라운드를 가져가자 엑스플레인은 유기적인 팀 플레이를 통해 2라운드 반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1세트와 다르게 2세트에서는 엑스플레인이 연승을 이어갔다. '보니'의 일발역전을 통해 3라운드를 승리한 엑스플레인은 4라운드에서도 착실하게 순위를 쌓아갔고, 선두 '도리'가 무사히 결승선을 통과하며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에이스 결정전에 나선 건 '팬텀'과 '버즈'였다. 트랙은 대저택 은밀한 지하실. 스타트에서는 '팬텀'이 앞서나갔고, '버즈'가 추격하는 모양새였다. 그런데, 초반 코너 구간에서 '버즈'의 주행 실수가 나오면서 거리가 좀 더 벌어졌다. 몸싸움에서도 승리한 '팬텀'은 끝까지 선두를 유지, 프리페어에게 값진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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