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터뷰] T1 '제우스' 최우제, '오너와 미드 1:1 내가 봐준거다'

포토뉴스 | 남기백 기자 | 댓글: 9개 |




3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32일 차 경기에서 T1이 젠지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연승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그 중 '제우스' 최우제 선수는 두 세트 모두 제이스를 선택하며 상대 탑과의 격차를 쭉쭉 벌려갔죠. 1,2 세트 모두 공격적인 플레이로 픽의 이유를 보여줬고, 2세트에서는 P.O.G에까지 선정되며 이제 어느 덧 LCK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경기 후 진행된 미디어 인터뷰에서 '제우스' 선수에게 '이제 어느 정도 LCK에 적응 한 것 같은가' 라고 물었습니다. '제우스' 선수는 데뷔 당시에 비해 긴장은 덜 된다면서 어느정도 여유를 찾은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제우스' 선수와 함께 했던 인터뷰,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Q. 승리 축하드립니다. 오늘 경기 승리 소감부터 들어볼게요.

연승 이어나갈 수 있어서 좋아요. 상대가 젠지였기 때문에 더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젠지가 아무래도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해서 견제할 것도 많이 생각했고, 평소보다 더 열심히 준비했어요.


Q. 아쉽게도 '룰러' 박재혁 선수가 결장하면서 2라운드에도 완전체 대결은 불발됐어요. 아쉽진 않으셨나요?

저에게는 바텀은 너무나도 먼 곳이라...반면에 젠지의 상체 멤버는 그대로였잖아요? 그래서 저는 젠지 역시 완전체라고 생각하고 게임했습니다.


Q. 1,2 세트 모두 제이스로 활약했어요. 제이스 픽에 대한 제우스 선수의 평가가 궁금합니다.
제이스는 팀의 케어가 잘 받쳐준다면 좋은 픽이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제이스를 플레이하는 선수 뿐 아니라 팀 전체적으로 합이 맞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잘 사용할 수 있다면 좋은 픽인 것 같아요.


Q. 1세트에서도 P.O.G 급 활약을 보여주셨는데요. P.O.G 선정엔 실패했어요. 아쉽진 않으셨나요?

아쉽습니다. 사실 2세트에도 P.O.G를 못 받을 줄 알았는데 받아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정글이나 미드, 서폿 중에 한 명이 받을 줄 알았거든요.


Q. 방송 인터뷰에서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굉장히 어색해하는 모습이 잡혔어요. 아직 좀 어색한 사이신가요?

그렇지는 않고 카메라 앞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Q. 이 자리를 빌어 '페이커' 선수의 2500킬을 축하하자면?

경이로운 기록이라...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Q. 1세트는 완승을 거둔 반면, 2세트는 조금 어려웠던 지점도 있는 것 같아요.

불리한 상황이 몇 번 있던것 같은데 질 것 같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불리하더라도 차근히 하던대로 플레이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케리아' 류민석 선수의 질리언 픽이 눈에 띄었습니다. 준비된 픽이었나요?

오늘 경기에서 사용하기 위해 의식하고 준비한 픽은 아니었고요. 그냥 서포터가 5픽인 상황에서 민석이 형이 '질리언 어때보여?'라고 하길래, 팀원들도 동의했고 저도 좋아보여서 픽하게 됐어요. '케리아' 선수가 아무래도 챔피언 폭이 넓다보니까 준비되어 있는 픽이 많아서 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이제 시즌 초반과 비교해서 LCK 무대에 적응한 모습이에요. 스스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확실히 긴장감은 어느 정도 풀렸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적당히 긴장하면서 플레이하고 있어요. 앞으로 더 적응해 나가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지난 인터뷰에서 '오너' 문현준 선수가 '우제 미드 못한다' 라는 발언을 했어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너' 선수와 미드 1:1을 많이 하는데 제가 많이 졌거든요. 그래서 그런 경솔한 발언을 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좀 봐주면서 하는데 그걸 진심으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까 기분이 좋네요. '오너' 선수 화이팅 했으면 좋겠어요.


Q. 이번 경기에서도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15SKT가 세운 대기록에 한 발 더 가까워졌어요. 직접 플레이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어떤가요?

이렇게 계속 연승을 쌓아올려서 대기록과 견줄수 있는 기록을 만들고 있다는게 뿌듯하기도 하고 기분 좋은 일이라서 만족스럽습니다.


Q. 마지막으로 다음 경기는 통신사대전이에요. KT 롤스터와 경기에 임하는 각오 부탁드립니다.

이제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KT전도 잘 준비해서 2:0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연승 기록도 계속 이어나갈테니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