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LPL 강호가 다시 살아난 해였다. 스프링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RNG가 그랬다면, 서머부터 롤드컵은 EDG의 시기가 됐다. 올해 이전까지 롤드컵과 거리가 먼 것처럼 보였지만, 탄탄한 딜러진인 ‘바이퍼-스카웃’ 체제를 완성하며 당당히 결승까지 오를 수 있었다. 오랫동안 EDG에서 활동한 '스카웃-메이코', 롤드컵이 처음인 '플랑드레-지에지에', LPL 팀이 처음인 '바이퍼' 박도현까지 다양한 이들이 뭉쳐 첫 롤드컵 결승 진출이라는 결과를 이뤄냈다.
다음은 결승으로 향하는 EDG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스카웃'에게) 2016년 이적 후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이적 후 최고의 성적을 거둔 소감은?
미드 '스카웃' 이예찬 : 2016년에 EDG에 들어와 스스로 성장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이렇게 높은 곳까지 올라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생겨서 좋다.
Q. ('스카웃'에게) '비디디' 곽보성과 대결했는데, 어떻게 대응하려고 했는지 궁금하다.
미드 '스카웃' 이예찬 : '비디디' 선수가 젠지의 핵심이라고 생각했다. 미드-정글을 중심으로 하려고 했다. '비디디' 선수도 잘하더라.
Q. ('메이코'에게) EDG 초창기부터 함께 했는데, 결승전 진출이 처음이다. 결승전에 진출한 소감이 궁금하다.
서포터 '메이코' : 오랜만에 롤드컵에 오니까 긴장을 많이 했다. 게임을 하면서 긴장감이 사라졌다. 결승까지 오게 돼 기분이 좋다. 나 스스로 정한 롤드컵 우승이라는 목표가 있었기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다. 지금 팀원과 코칭 스태프에게 감사하다. 이 자리에 있기까지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