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T1 들어 올린 '칸'의 차력쇼, 담원 기아 역전승 거둬

경기결과 | 김병호, 남기백 기자 | 댓글: 85개 |



'칸'이 T1을 잡았다. 봇 라인이 터지면서 불리했던 전황을 혼자서 뒤집었다.

11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3일 차 담원 기아와 T1의 3세트 경기는 담원 기아가 승리했다. 담원 기아는 '칸' 김동하의 활약으로 봇 라인의 불리함을 이겨내고 서머 스플릿 첫 승을 기록했다.

T1이 탑과 봇 라인에서 동시에 킬을 만들어 냈다. 탑 라인에서는 '커즈' 문우찬의 럼블이 갱킹을 통해 아칼리를 잡았고, 봇 라인에서는 '테디-케리아' 듀오가 2:2 교전으로 킬을 따냈다. 2세트와는 다르게 3세트에는 T1이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봇 라인 교전에서 2킬을 가져간 '테디' 칼리스타는 무섭게 공격적인 모습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테디'는 두 번째 화염 드래곤을 가져간 이후 점멸이 없는 카이사를 노리고 들어가 다시 한 번 킬을 가져갔다. 3킬을 가져간 '테디'는 봇 라인의 균형을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상대 봇 듀오는 '테디'의 무력에 마주치면 킬을 내줘야만 했다. 담원 기아는 '칸' 김동하의 아칼리가 미드 교전에서 상대 제이스와 칼리스타를 한 번에 잡아내면서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불리했던 전황을 '칸' 김동하가 차력쇼로 만들어 냈다. '칸'의 아칼리는 드래곤 교전에서 먼저 진입해 상대의 스킬을 빼주고 살아나간 뒤, 다시 진입하면서 화력을 쏟아냈다. '칸'을 포커싱 해야 했던 T1은 담원 기아의 후발대에게 공략당하면서 한타에 대패했다.

두 번의 교전 패배로 T1이 수동적인 모습을 보이자 담원 기아는 미드 2차 타워 앞에서 화끈하게 싸움을 열었다. 5:5 다이브를 해낸 담원 기아는 바론 버프와 함께 바다의 드래곤 3스택을 쌓으며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려갔다. 3억제기를 모두 파괴한 담원 기아는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서머 스플릿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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