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0:9 상대 전적 뒤집은 상하이, 5월 복수 성공하며 6월 우승

게임뉴스 | 장민영 기자 | 댓글: 3개 |



13일 진행한 오버워치 리그 2021 시즌 6월 토너먼트(June Joust) 결승전에서 상하이 드래곤즈와 댈러스 퓨얼이 다시 만났다. 댈러스는 5월 토너먼트에서 상하이를 꺾고 첫 우승을 거뒀고, 6월 토너먼트 결승에서 상하이가 풀 세트 끝에 우승을 달성했다. 이전까지 상대 전적에서 0:9로 밀리고 있던 상하이는 값진 1승을 추가했다. 상하이는 새롭게 합류한 '페이트'의 레킹볼을 중심으로 이전과 다른 판을 만들어낼 줄 알았다.

첫 세트부터 댈러스는 자신들이 원하는 그림을 그려갔다. 특유의 빠른 템포의 공격을 퍼부어 1세트를 순조롭게 승리로 출발했다. 2세트에서 댈러스는 안정감까지 갖춰 수비에서 완막에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상하이도 그대로 무너지진 않았다. 3세트부터 상하이는 레킹볼을 앞세워 파훼법을 찾아냈다. 이어 댈러스의 '스파클' 에코가 궁극기를 활용하기 전에 깔끔한 포커싱으로 공략하는 장면이 나왔다. 상하이의 '립'이 포커싱의 흐름을 잡으며 한 세트를 따라잡을 수 있었다.

댈러스는 4세트에서 상하이의 반격을 뿌리치고 또 다시 한 걸음 달아났다. 4세트는 양 팀 디바의 자폭 대결이 치열했다. 상하이는 '보이드'의 5킬 자폭을 앞세워 선공으로 3점을 확보하면서 출발했다. 대형 사고를 겪은 댈러스는 이후 공격부터 자폭 심리전에서 우위를 점했다. 상대 자폭은 받아내고, 추가 라운드에서 자신들은 자폭에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스파클'의 에코가 팀원과 합을 맞춰 연이은 자폭을 시전해 상대가 대처할 타이밍을 잃게 만들었다. 해당 슈퍼플레이로 추가 라운드에서 득점한 댈러스는 3:1로 크게 앞서갔다.




경기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5세트에서 댈러스는 치고 빠지는 전략으로 상하이를 압박해 궁극기를 낭비하게 만드는 플레이로 1R를 따냈다. 하지만 상하이는 2R부터 힐러 궁극기를 아껴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플레이로 분위기를 바꿔나갔다. 마지막 3R 전투에서 '스파클'의 에코마저 극적으로 잡아내면서 승부를 이어갔다.

6세트에서 레킹볼 중심의 경기 양상이 나오자 댈러스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전까지 댈러스는 '피어리스'의 윈스턴 플레이로 앞서갔다면, 아이헨발데에서 레킹볼 중심의 전략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서로 간의 조합이 바뀌는 난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피어리스'의 로드호그-'스파클' 둠피스트-'플레타'의 솔져 76-바스티온까지 등장했다. '플레타'가 극적으로 바스티온을 활용한 수비에 성공하며 승부는 7세트까지 이어졌다.

마지막 세트 답게 승부는 쉽게 결정나지 않았다. 서로 한 번씩 대량 킬에 성공하는 양상을 주고 받았다. 경기는 상하이의 수비로 끝났다. '립'의 리퍼가 난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킬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버워치 리그 2021 시즌 6월 토너먼트 결승전 결과

댈러스 퓨얼 3 vs 4 상하이 드래곤즈
1세트 댈러스 퓨얼 2 vs 0 상하이 드래곤즈 - 리장 타워
2세트 댈러스 퓨얼 2 vs 0 상하이 드래곤즈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3세트 댈러스 퓨얼 1 vs 2 상하이 드래곤즈 - 눔바니
4세트 댈러스 퓨얼 4 vs 3 상하이 드래곤즈 - 리알토
5세트 댈러스 퓨얼 1 vs 2 상하이 드래곤즈 - 부산
6세트 댈러스 퓨얼 2 vs 3 상하이 드래곤즈 - 아이헨발데
7세트 댈러스 퓨얼 1 vs 2 상하이 드래곤즈 - 쓰레기촌

이미지 출처 : 상하이 드래곤즈, 댈러스 퓨얼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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