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완전체로 돌아온 DFM, B조 다크호스 될까

게임뉴스 | 박태균 기자 | 댓글: 11개 |


▲ 출처 : LJL 공식 트위터

5일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플레이-인 스테이지로 본격 개막한다. 2021 MSI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완전체가 되어 돌아온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이하 DFM)는 개막일에 유니콘스 오브 러브와 C9을 차례로 상대한다.

롤드컵에서 LJL팀이 이 정도의 기대를 받았던 적이 있던가. 2017년의 램페이지와 2020년의 V3 e스포츠는 물론 2018년과 2019년에 2연속으로 롤드컵 무대를 밟았던 DFM에게도 그룹 스테이지 진출은 아예 불가능해 보였였고, 실제로 그들은 매년 허무하게 실패했다. 하지만, 올해의 DFM은 다르다. 어쩌면 LJL팀 최초로 그룹 스테이지 입성이 가능해 보이는 상황이다.

DFM에게 그룹 스테이지 진출 가능성이 생긴 이유는 총 세 가지다. 첫 번째는 단연 '아리아' 이가을의 존재다. 크레스트 게이밍 액트에서 네 시즌을 보내며 LJL 최고 미드 라이너로 꼽힌 '아리아'는 2021년 1월 DFM에 합류해 팀의 2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첫 국제 대회였던 2021 MSI에서는 '쇼메이커-퍽즈'를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2021 LJL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결승에선 3연속 라이즈로 3연속 캐리를 해내며 물오른 기량을 입증했다.

두 번째 이유는 기존 주전 서포터 '갱' 양광우가 다시금 출전하며 최고 전력이 갖춰졌다는 점이다. 2021 MSI에 출전했던 서포터 '카즈'는 원래 DFM의 코치로, 당시 용병 슬롯이 부족해 임시 선수로서 출전했다. 이후 2021 LJL 서머 스플릿부터 '스틸' 문건영이 로컬 자격을 획득함에 따라 '갱'의 출전이 가능하졌고, 덕분에 DFM은 확연히 강해졌다.

마지막이자 가장 큰 이유는 플레이-인 스테이지 B조에 배치됐다는 점이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LNG e스포츠의 1, 2위 다툼이 예상되는 A조에 비해 B조는 각 팀의 전력이 비슷해 보인다. 그나마 C9이 가장 강해 보이지만 최근 기복이 매우 컸고, DFM은 '카즈'가 출전했던 2021 MSI에서 C9을 한차례 꺾은 적 있기에 이번에도 충분히 승리할 저력이 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과는 까봐야 아는 법이다. C9은 물론 유니콘스 오브 러브와 갈라타사라이 e스포츠, 비욘드 게이밍은 결코 DFM에게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그러나 만약 DFM이 최고점 경기력을 펼쳐 유니콘스 오브 러브와 C9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둔다면, B조 1위에 올라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 2021 LoL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1일 차 일정

1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vs LNG e스포츠 - 5일 오후 8시
2경기 인피니티 e스포츠 vs 레드 칼룽가
3경기 LNG e스포츠 vs 피스
4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vs 인피니티 e스포츠
5경기 유니콘스 오브 러브 vs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6경기 갈라타사라이 e스포츠 vs 비욘드 게이밍
7경기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vs C9
8경기 유니콘스 오브 러브 vs 갈라타사라이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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