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S GF] 7년 만에 되찾은 왕좌... 올 게이머즈 최종 우승(종합)

경기결과 | 박태균, 유희은 기자 |



CFS 2014 시즌2 우승 이후로 7년, 올 게이머즈가 왕좌를 되찾았다.

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CFS 2021 그랜드 파이널 결승이 진행됐다. 최초로 결승이 중국 내전으로 펼쳐진 가운데,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낸 올 게이머즈가 바이샤 게이밍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 1라운드를 선취한 올 게이머즈가 라운드 스코어를 5:1까지 벌리며 활짝 웃었다. 그러자 바이샤 게이밍도 저력을 발휘하며 전반의 남은 세 라운드를 가져와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은 또다시 올 게이머즈의 판이었다. 더없이 견고한 수비 능력을 뽐낸 올 게이머즈는 몇 차례의 클러치까지 선보이며 후반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2세트 전반도 1세트와 똑같이 흘러갔다. 올 게이머즈가 초반에 치고 나가고 바이샤 게이밍이 그 뒤를 쫓는 구도였다. 다만 후반은 전혀 다른 양상이 나왔다. 처음으로 라운드 스코어 우위를 점한 바이샤 게이밍이 한두 점씩 앞서가다가 9:7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에 올 게이머즈도 곧바로 두 점을 따라붙으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넘겼다. 연장전에서도 혈전이 이어지며 끝내 골든 라운드가 시작됐다.

골든 라운드의 승자는 올 게이머즈였다. 저격 싸움으로 1킬이 교환된 가운데 올 게이머즈가 매복 플레이를 통해 2킬을 추가했다. 머지않아 바이샤 게이밍도 더블 킬을 기록하며 머릿수를 맞췄다. 이후 2:2 상황에서의 치열한 신경전 끝에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폭탄이 설치됐다. 서로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과정에서 올 게이머즈의 두 선수가 일방적으로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가 2:0으로 벌어졌다.




3세트는 1세트와 정반대였다. 선공에 나선 바이샤 게이밍은 노골적으로 A거점을 공략했는데, 중간중간 올 게이머즈의 허점을 노려 B거점에서도 순조롭게 득점했다. 전반에만 라운드 스코어 7:2를 기록한 바이샤 게이밍이 후반에 큰 어려움 없이 세 점을 추가하며 위기를 한차례 넘겼다.

4세트에선 올 게이머즈가 바이샤 게이밍의 전략에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적극적인 정찰과 발 빠른 합류를 통해 바이샤 게이밍을 압도했다. 전반을 똑같이 7:2로 대갚음한 올 게이머즈가 후반 공격을 시작했는데, 바이샤 게이밍이 온 힘을 다해 저항하며 다섯 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역전까진 불가능했다. 올 게이머즈가 후반 8라운드를 마지막으로 4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CFS 2021의 챔피언이 됐다.


■ CFS 2021 그랜드 파이널 결승 결과

결승 올 게이머즈(중국) 3 vs 1 바이샤 게이밍(중국)
1세트 올 게이머즈(중국) 10 vs 4 바이샤 게이밍(중국)
2세트 올 게이머즈(중국) 13 vs 12 바이샤 게이밍(중국)
3세트 올 게이머즈(중국) 4 vs 10 바이샤 게이밍(중국)
4세트 올 게이머즈(중국) 10 vs 7 바이샤 게이밍(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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