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라스칼' 김광희, "스프링 목표? 4.5등"

인터뷰 | 신연재 기자 | 댓글: 6개 |
kt 롤스터가 19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6일 차 2경기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2:0으로 완파했다. 시즌 두 번째 승리와 함께 승점 2점을 챙긴 kt 롤스터는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이날 '라스칼' 김광희는 눈부신 활약으로 단독 MVP를 꿰찼다. 팀이 위기에 몰리거나, 운영이 답답해질 때마다 날카로운 플레이메이킹을 통해 승리로 향하는 길을 열어줬다.

다음은 '라스칼' 김광희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 라이엇 게임즈 제공.

Q. 오늘 경기 승리한 소감은?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다같이 이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소통이 잘 됐다. 2:0으로 이겨서 너무 좋다.


Q. 어떤 부분이 완벽하지 않았다고 느꼈나.

팀합보다는 개개인이 인게임 안에서 실수가 나왔다. 그럴 때 바로 피드백을 하면서 다음 단계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소통이 잘 됐기 때문에 그게 되게 좋았다.


Q. 오늘 경기에서 본인이 맡은 임무가 있었다면?

사실 대치 구도 때 그렇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챔피언은 아니어서 상대 딜러에게 최대한 압박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을 많이 했다. 상대 딜러가 내 포지션을 까다롭게 느낀 것 같아서 그 부분은 만족한다.


Q. 1, 2세트 어떻게 상대하려고 했는지.

1세트 같은 경우는 상대가 코르키-유미였고, 두 번째는 벡스-유미였다. 첫째 판은 상대가 대치 구도 때 팔이 길고 대미지도 세서 어떻게 코르키를 압박 줄까 생각을 많이 했다. 두 번째는 들어오는 느낌이 강해서 어떻게 받아쳐야 할지 생각 많이 했다.


Q. 아쉬웠던 부분은?

1세트도, 2세트도 한 번 씩 잘리는 그림이 나왔다. 한타도 지고. 그럴 때마다 다같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소통을 했다.


Q. 탑 리신을 기용한 이유는?

그라가스 상대로 1대 1 라인전이 좋고 리신이라는 챔피언이 잘하면 무궁무진한 챔피언이라고 생각해 자신있어서 꺼냈다.


Q. 3연승을 노리고 있을텐데, 다음 상대가 농심 레드포스다.

당장 3연승보다 우리의 승리 방향성을 잡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 3연승은 의식 안 할 것 같고, 우리 플레이를 어떻게 보여줘야 하는 지를 고민하면서 노력하겠다.


Q. 올해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나.

나는 올해 누가 봐도 특출나게 잘하는 것보다는 꾸준히 잘하는 선수로 보이고 싶다. 가늘고 길게 가는 게 내 스타일이라서 그렇다(웃음).


Q. 작년에는 개인 플레이에 집중하는 느낌이었다면, 현재는 팀적인 부분을 더 신경 쓰는 것 같다.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

작년과 올해 차이를 보자면 작년에는 개인 기량이 더 높았고, 올해는 단합력이 더 좋은 느낌이다. 그때는 개인이 각자 알아서 잘 하는 느낌이라 그렇게 보였던 것 같고, 올해는 단합력을 첫 번째로 하고 달려가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사실 개인적으로 크게 차이가 있는 지는 모르겠다.


Q.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는?

대회에서 '커즈' 문우찬 선수가 콜도 잘 하고, 항상 게임을 디테일하게 하는 보는 편이기 때문에 많이 든든하다.


Q. 팀 성적은 몇 등을 목표로 하고 있나.

당장 스프링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롤드컵 진출을 꼭 하고 싶다. 원래는 목표를 높게 잡는 편이었는데, 높게 잡으면 실망도 크더라. 스프링보다는 섬머를 바라봐야 하기 때문에 이번 스프링 목표는 사쩜오(4.5)등으로 하겠다.


Q. 미드-정글이 아직 호흡이 100% 잘 맞지는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아리아' 이가을 선수도 그렇고, '커즈' 선수도, 나도 각자 다른 팀에서 오랜 기간 활동했고, 합을 맞춘 지 얼마 안 돼서 당연히 모두가 합이 좋을 수는 없다. 나는 게임 안에서 우리 미드-정글이 할 거 다 해주고 콜도 다 해주고 있다고 생각해서 걱정은 안된다 .


Q. 고평가를 받고 있는 코르키-유미를 1세트에 상대에게 내줬다. 어떤 판단이었나.

사실 우리도 코르키와 유미가 후반 기대치가 높은 건 인지하고 있다. 우리가 인게임에서 빡빡하게 굴리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실수가 있어서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서 피드백 후 2세트에서는 두 번째 페이즈에 코르키를 밴했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 농심 레드포스전에서도 좋은 경기력, 오늘보다 단단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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