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리그] 에이펙스 이은서, "긴말 필요 없이 실력으로 보여주겠다"

인터뷰 | 장민영 기자 |



2022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8강 풀리그 16경기에서 에이펙스가 싱크홀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전력상 지난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라는 프로팀을 꺾은 새비지가 강해보이는 대결이었다. 그렇지만 에이펙스는 예상을 뒤집었다. 세트 스코어는 2:0이지만, 아이템전에서 5라운드 접전 끝에 이은서가 1위로 들어오면서 극적인 시즌 첫 승을 완성할 수 있었다.




Q.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위시 팀에게 패배하면서 오늘 경기 승리가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새비지가 광동 프릭스라는 강팀을 잡은 팀이다. 그런 팀에게 2:0으로 승리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Q. 드디어 시즌 첫 승이었다. 이렇게 승리한 기분이 어떤가.

준비 과정은 무난했다. 시즌이 시작하고 첫 경기에서 패배하고 천천히 해보자는 말을 했지만 다시 무너졌다. 그래서 힘들었지만, 나를 믿고 따라와주는 팀원들이 있으니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생각을 하고 있다.


Q. 리브 샌드박스전에서 아이템전 3:0을 기록했다. 오늘 새비지에게 밀리는 상황도 있었는데, 역전한다는 자신감이 있었나.

우리가 아이템전에서 패배할 거로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 팀과 시청자 모두 짜릿한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일부러 그런 맛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아이템전 마지막 5라운드에서 본인이 극적으로 들어갔다. 당시 상황을 말해보자면?

최하위에서 올라갔다. 우리팀 1등과 상대팀 1등의 거리가 멀었다. 속도 중심의 아이템을 챙겨서 내 속도만 유지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석)주엽이 형이 상위권에서 자리를 지키는 것을 프로팀 선수들 만큼 잘해서 내가 속도만 내면 된다고 생각했다.


Q. 스피드전에서 최준혁, 아이템에서 석주엽 선수의 역할이 커 보이더라.

누구 하나가 주인공이라기보단 팀원 모두가 주인공이다. 팀원 모두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웃음).


Q. 리브 샌드박스전에서 에이스 결정전 패배를 경험했다. 해당 경기에서 배운 점이 있을까.

에이스 결정전보다 아이템전 3:0 완승의 효과가 더 컸다. 어떻게 해서든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끝까지 하게 됐다.


Q. 해당 에이스 결정전 맵에서 첫 스퍼트에서 밀리는 장면이 나왔다. 심리적인 압박감이 있었을까.

실수라고 하면 재미없을 것이다. 출발할 때 밀려도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팀이 가장 약팀으로 평가됐다. 그렇지만 리브 샌드박스에게 아이템전을 승리하고, 새비지에게 경기 승리까지 했다. 긴말 필요 없이 실력으로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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