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터뷰] '눈꽃' 노회종의 불꽃은 아직 꺼지지 않았다.

동영상 | 남기백 기자 | 댓글: 7개 |
28일 2022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스플릿 32일 차 농심 레드포스와 리브 샌드박스의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가 리브 샌드박스를 2:1로 꺾으며 지독한 연패의 사슬을 끊었습니다. 이날 농심 레드포스의 서포터 '눈꽃' 노회종 선수는 알리스타로 팀의 든든함을 책임지기도 하고, 유미를 통해 스카너와 함께 협곡을 누비며 팀을 케어하기도 했는데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실에서 '눈꽃' 노회종 선수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오랜 휴식 기간 뒤의 인터뷰라서 그런지 약간은 긴장한 모습도 보였는데요. 하지만 이내 아나키 시절의 유쾌했던 '눈꽃' 선수의 모습으로 돌아와 여유 있는 인터뷰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눈꽃' 선수는 인터뷰를 통해 남은 프로 생활을 후회 없이 불태우기 위해 복귀했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눈꽃' 선수의 불꽃은 아직 꺼지지 않은 모양입니다. '눈꽃' 노회종 선수와 함께한 복귀 후 첫 승리 인터뷰, 지금 바로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영상 링크: https://youtu.be/rtgR8PbDFro


Q. 복귀 후 첫 승리입니다. 지금 소감이 궁금해요.

제가 농심 레드포스에 들어오고 첫 승리를 하게 되어서 너무 기분 좋습니다.


Q. 연패를 겪는 동안, 팀 적으로 어떤 피드백이 이뤄졌는지 궁금합니다.

메타가 계속 변하는 과정에서 저희에게 맞는 픽과 강점 등을 계속 생각하고 의견을 주고받았어요.


Q. 오늘 1세트를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어요. 2세트 역시 유리하게 게임을 풀어갔는데요. 그러나 바론 한타에서 패배하며 허무하게 승리를 내준 느낌도 있었어요. 2세트 후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요.

말씀하신 대로 2세트는 저희가 스스로 저희 실수에 넘어져서 진 경기이기 때문에 더 침착하고 확실하게 게임을 풀면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Q. 반면 3세트는 스카너-시비르-유미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화끈하게 승리를 가져왔어요. 이런 밴픽은 연습 과정에서 준비했던 밴픽인가요?

처음 질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꾸준하게 메타 픽, 그리고 저희에게 잘 맞는 픽을 준비해왔어요. 그 과정에서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 준비됐던 픽이었고, 그래서 꺼낼 수 있었습니다.


Q. 시비르 리워크 패치가 LCK 대회 서버로 넘어오면서, 시비르가 꾸준하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W 스킬의 매커니즘이 바뀐 이유일까요? 시비르에 대한 평가가 궁금합니다.

시비르는 저희 LCK뿐만 아니라 다른 리그에서도 자주 기용되고 있어요. 저희도 이번에 기용한 만큼 충분히 대회에서 좋은 픽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W 스킬의 매커니즘의 변경도 이유 중 하나고, 아무래도 싸움이 자주 일어나는 메타이기 때문에 꾸준히 나오는 것 같아요.


Q. 아직 대회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신규 챔피언 '닐라' 역시 뜨거운 감자입니다. 서포터인 '눈꽃' 선수 입장에서는 '닐라'를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가요.

일단 저는 원거리 딜러가 아니고 서포터다 보니 제 기분은 좋아요. 레벨업이 빠르거든요. 아직은 그것밖에 정보가 없는 것 같습니다.


Q. 아직 플레이오프에 대한 가능성이 열려있어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전체적으로 오늘 경기에서도 저희가 저희 실수에 넘어진 경우가 많았어요. 저희 실수를 줄이고 강점을 이어가면 좋은 그림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Q. '눈꽃' 선수가 생각하기에, 본인이 팀에 합류한 후로 팀 플레이에 있어 어떤 점이 달라졌다고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 저는 싸우는 쪽에 많이 자신 있어요. 그것 빼면 시체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시원하게 싸우거나, 이니시에이팅 각을 잘 봐주는 게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팀 적으로도 그런 부분에서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Q. 개인적으로 종종 '프레이' 선수의 방송에서 함께 행복하게 게임을 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데요. 이런 휴식 생활을 뒤로하고 다시 치열한 프로의 세계에 복귀를 결심하게 된 계가기 궁금합니다.

스포츠 선수라면 누구나 박수 칠 때 떠나는 것을 원하잖아요. 제가 사실 박수 칠 때 떠난 케이스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렇게 좋은 기회로 농심 레드포스에 들어오게 되었으니 후회 없이 보여주고 떠나든, 뭐든 하고 싶어서 이렇게 다시 준비하게 됐습니다.


Q. 이제 다음 상대는 프레딧 브리온입니다. 프레딧 브리온과의 경기는 어떻게 준비하실 예정인가요.

프레딧 브리온이 저희를 1라운드에 2:0으로 잡은 전적도 있고, 성적을 떠나 경기력을 봤을 때 되게 많이 올라오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방심하지 않고, 실수 없이 저희의 강점을 이어간다면 승리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 부탁드립니다.

제가 1년 반 만에 다시 프로에 복귀하게 되었는데, 기대와 걱정, 우려 많이 해주신 분들 감사하고 그것에 부응할 수 있도록 후회하지 않게, 열심히 불태우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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