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경기력이 조금만 더 빨리 올라왔다면..." - '헤나'의 아쉬움

인터뷰 | 박태균 기자 | 댓글: 5개 |
31일 종각 LoL파크에서 진행된 2022 LCK 서머 스플릿 35일 차 2경기에서 프레딧 브리온이 농심 레드포스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완파했다. 1세트에서 봇 스노우볼을 성공시킨 프레딧 브리온은 2세트에서 압도적인 운영으로 농심 레드포스를 제압하며 의미 있는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다음은 프레딧 브리온 소속 봇 라이너 '헤나' 박증환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오랜만에 승리해서 좋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게 너무 아쉽지만, 오늘 경기를 시작으로 남은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여 7위에 오르겠다.


Q. 지난 스프링 스플릿에 비해 아쉬운 성적이 나온 이유를 뭐라고 보나.

내 생각엔 챔피언 폭이다. 지난 스프링 스플릿에선 메타 챔피언들을 다 활용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서로 안 되는 부분이 있는 게 가장 크다.


Q. 최근 경기에선 DRX, T1,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1세트 승리를 거뒀다. 경기력이 뒤늦게 올라오는 게 아쉽진 않나.

1R 때와는 분위기와 느낌이 정말 다르다는 게 느껴진다. 경기력이 조금만 더 빨리 올라왔다면 플레이오프 진출도 가능했을 것 같아 너무 아쉽다.


Q. '룰러-에이밍-프린스'의 맹활약이 돋보이는 시즌이다. 세 선수를 보며 어떤 생각을 했나.

요즘 메타나 POG 포인트를 보면 봇 라이너가 판을 휩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세 선수를 보면 부럽기도 하고, 팀원들에게 미안한 것도 있다. 내가 캐리하지 못한 판이 많았기에 항상 그런 부분이 생각난다.


Q. 성적과 별개로 팀 분위기가 언제나 좋다. 비결이 무엇인가.

선수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성격이 좋고, 나이 차이가 나는 선수들끼리도 서로 잘 받아준다. 모두 배려하며 좋게좋게 해주는 게 가장 크다.


Q. 팬들의 응원도 열렬하다.

이번 시즌에 너무 많이 패배했는데도, 팬분들의 응원은 오히려 더 커지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오늘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Q. 앞으로 남은 정규 시즌 경기에선 어떤 점을 보완하고 싶나.

'헤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보여준 게 없는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평소 솔로 랭크에서 하듯 공격적으로 잘 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Q. kt 롤스터와의 다음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에이밍' 선수를 비롯해 kt 롤스터의 최근 경기력이 좋은 건 맞지만, 우리도 생각보다 더 잘 하고 있다. 할만한 승부가 될 것 같기에 열심히 준비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플레이오프는 가지 못하게 됐지만, 남은 경기 정말 열심히 준비하겠다. 강팀들도 꽤 많이 있지만 꼭 다 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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