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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불드컵]플레이로 가치를 증명하겠다 - 삼성갤럭시 정글러 Ambition 인터뷰

불에타
댓글: 41 개
조회: 23835
추천: 80
2016-10-11 11:19:38

만약 일년전에 누군가 당신에게 "Ambition이 롤드컵의 진출할 확률이 높을까 그전에 은퇴할 확률이 높을까?" 라고 물었다면 무엇이라고 답변했을 것인가? 필자는 후자였다. 그러나 지금, Ambition은 삼성을 이끌고 롤드컵에 진출했을 뿐 아니라 무서울 것이 없는 아이들을 이끌고 죽음의 조인 D조에서 1등으로 8강에 진출했다. 이것은 아마도 그의 프로 커리어에 있어서 가장 좋은 성적일 것이다. 5승 1패로 조1등이 확정된 이후, ESPN이 기적을 만들어낸 Ambition을 방문했다.   




""솔직히 말해, 롤드컵에 진출했을 때 조별예선 통과가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Ambition은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저희는 결국 조별예선을 통과했고, 이제 최소 4강에는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에서 Ambition은 굉장히 유명한 선수다. 그는 LCK 초대 챔피언인 Azubu의 일원이었으며, 이후 CJ에서도 많은 관중들에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안타까웠던 것은, 지난 4년간 Ambition이 한 번도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했고, 세계 무대에서 자신을 증명할 기회 역시 없었다.


"제가 예전에 머물렀던 팀들을 생각해보면, 지금의 삼성갤럭시가 제 프로경력에서 가장 강력한 팀이에요."


2016년, Ambition이 내린 가장 큰 결정은 CJ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것이다. 이미 2015년에 미드에서 정글로 포지션 변경을 실시한 바 있는 그였다. 삼성으로 넘어온 정글러 Ambition은 삼성갤럭시의 핵심 지휘관으로 변신했으며, 이 팀의 영광을 재현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시즌을 맞이했다.






"굉장히 많은 요인들이 저로 하여금 정글러로 변신하게 했어요. 그 중 하나는 제가 정글러로 잘 할 수 있다고 확신한 것이었죠. 저는 제가 엄청난 정글러가 될 수 있다고 믿었어요. 길게 보았을 때, 저는 미드보다는 정글러로 더 잘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그럼 자신을 최고의 정글러 중 하나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Ambition은 답했다.


"그럼요. 당연합니다."


삼성이 롤드컵에 오는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다. 지난 1년간 줄곧 KT 공포증을 앓으며 승리를 거두지 못하기도 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KT에게 스윕을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후 펼쳐진 LCK 롤드컵 선발전에서, Ambition은 드라마틱한 반전을 만들어냈다. 5경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KT를 이기고, 롤드컵으로 가는 문을 활짝 연 것이다!


"삼성은 밑바닥부터 시작해 반등한 팀이에요. 많은 분들이 저희의 성장을 목격했죠. 그래서 다들 저희를 굉장히 재미있는 팀이라고 생각해요." 


Ambition이 차분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8강에서 누굴 만나든 상관은 없어요. 하지만 EDG가 제일 강력한 2번 시드 팀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LCK 우승, IEM 우승, 올스타전 우승. Ambition은 이 모든 것을 이룬 바 있다. 그는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를 사실상 통치할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2013년 페이커의 데뷔전에서 Faker에게 솔킬을 허용했고, 그 후 세계 최고 미드라이너의 칭호를 잃게 되었다. 3년 후, Ambition은 지금 롤드컵에 와 있다. 


"당연히 Faker에게 복수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시합을 이기는 것은 복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죠. 제 생각에는 저희는 그저 운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삼성은 롤드컵에 참가한 16팀 중에서도 정상급의 팀이에요. 저희의 플레이로 저희의 가치를 증명하겠습니다."



요약: 


1. 조별예선을 통과했으니 최소 준결승은 바라보고 있다.


2. 정글러로 성공할 자신이 있었다. 현재 세계 최고의 정글러 중 한명이라 자부한다.


3. 8강에서 누굴 만나든 상관 없다.


4. Faker에게 복수는 개인적인 것. 승리가 더 중요하다.


5. 우리는 운이 좋았던 것이 아니다. 플레이로 우리의 가치를 직접 증명하겠다.



번역 출처: http://blog.naver.com/naehddhks412/220833275830

원문 출처: http://lol.178.com/201610/270070627709.html

 

*중국 매체는 Ambition 선수를 '안(Am)장문님'으로 별명 지어 부릅니다. (무협지에서 나오는 문파의 '장문인' 개념이 맞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잘 지은 별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스토리텔링 형식의 인터뷰를 번역하는 것은 Q&A 형식 인터뷰를 번역하는 것보다 다소 어렵습니다. 문맥과 어투를 정확히 살려내기 쉽지 않군요. 혹여 보시기에 불편한 부분이 있으시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00% 실력부족이다' 'LCK는 운으로 이길 수 있는 동네가 아니다' 등 이번 롤드컵에서 명언이 많이 나오고 있다는 글을 보고, 제가 일조(?)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언론이 미처 전달하지 못한 선수들의 인터뷰를 번역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추천해주시고 댓글로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항상 감사합니다.

Lv43 불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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