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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스워드&건즈18

알렉세이vCo
댓글: 7 개
조회: 1302
2018-01-14 02:44:53


드디어 오늘은 월급날이다. 그런데 월급날이면 보통 통장등으로 돈이 지급되는법인데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그때 m3는 자신도 처음받는 월급이지만 어떻게 받는지는 프로그램되어 있어서 날 은행으로 데려가 주었다.

상담창구에는 처음보는 모델의 인형이 은행업무를 맡고 있었다. 몇년전 '루크사트주의'라는 이념의 일환으로

 관료직과 공무직을 대부분 자동화한다는 명목으로 인형들에게 맡기고 있었던 것이다. 월급날이라 사람들이

많을줄 알았지만 새벅 가까운 시간에 깨어난 지휘관은 나뿐이었고 그외엔 인형들을 시켜서 돈을 '수송'해 갔

다고 했다.


"수송? 월급을 현물로 준다고?"


"그렇습니다. 지휘관씨."


은행인형은 사무적인 말투로 나에 대해 조회하더니 곧 월급을 꺼내주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힘 좀 쓰는 남성

인부들이 어마어마한 금괴들을 갖고 나오기 시작했다..


"여기 월급입니다."


"?!"


난 저 금괴들이 어디론가 수송되는줄 알았는데 내 월급이었다는 것이다!


"저 금덩이들이 내 돈이라고?! 계좌로 돈이 들어오는게 아니고?!"


은행인형은 요즘 시대엔 해킹으로 돈을 털어가는데다 지폐등의 현금보단 값어치가 높은 귀중품이 더 가치가

 있는 시대라며 금덩이로 지급된다고 했다. 그리고 이 많아보이는 금덩이도 얼마전에 임시지휘관을 걷어찬

사건과 갓 입사한 지휘관이라는점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라고 한다. 은행인형은


"기본적으론 금으로 지급되지만 얼마전에 철 실전에서 거둔 활약과 이후에도 철혈들을 공격하여 승리한 공적

등을 감안하여 현금이 보너스로 지급되었습니다."


라면서 지폐 몇 다발도 내밀었다. 이 정도의 돈이라면 어지간한 용병들보다도 많은 액수이다. 이걸보면 굳이

귀여운 인형애들이 아니라도 이곳에 사할 사람들이 많을것이다..


"허어어.."


내 뒤에는 마샤(m3)와 나강할매가 뒤에서 휘청이는 내 몸을 붙잡아주었다. 사실 태어나서 이런 거금을 받아

본적은 처음이었다.


"이제부터 전술인형에 쓰이는 탄약과 식량, 기타 비용들은 여기 지급된 월급으로 한달간 생활하시는 겁니다."


임무가 없을때도 있어서 인형들은 여전히 식당에서 식사를 제공받을수 있지만 이젠 간식이나 더 좋은 음식,

 또는 외식도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제서야 내가 취직했다는 것이 실감났고 이 회사가 얼마나 대단한 곳인지

 알수 있었다.


"끄어어어어.."


직원들은 내 월급들을 숙소로 옮겨주었고 마샤와 나강할매, 그리고 어느새 따라온 그레타(G3)가 날 방까지

수송해 주었다. 사실 살면서 돈을 받은적은 거의 없었고 수렵이나 도움을 준 대가로 음식을 얻어먹은것이 대

부분이어서 실감나지 않았다. 금괴들은 숙소에서 공적과 상관없이 모두의 숫자에 맞춰서 알맞게 나눠 가졌다.

 월급을 현물로 주는 이유중 하나로 인형들중엔 계좌로 돈이 들어오는 것이나 신용카드와 전자화폐등을 사용

하는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애들이 꽤 있어서 20세기처럼 돈을 주고 직접 거래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었

다. 그래서 대부분 마을이나 도심지에서 사오는 것들이 소박한것이 많았다.

 참고로 난 금괴는 모두 아이들에게 나눠주었고 지폐만 갖고 있기로 했다. 그렇게 돈을 갖자 무얼 살것인지 바

로 생각이 났다.


"그래. 이 정도 돈이면 차(茶)를 살수 있어!"


식량을 키울 땅도 부족한판에 기호식품등의 작물은 더욱 부족했다. 특히 ELID를 탄생시킨 사건의 국가가 바로

 차의 고장인 중국인데다 저번 3차대전으로 인해서 수많은 자연환경의 대지들이 초토화되어서 기호식품중 가

장 귀한 것이 되어버렸다. 일본의 차는 지진과 기상이변으로 멸종직전이었고, 한국은 정치관료들이 이득을 위

해 차의 가치도 알지 못한채 차밭을 없애버렸으며 동남아지역은 해일로 인해 거의 사라져 버렸다. 그나마 대만

과 일부 중국땅에서는 차밭과 야생차나무가 살아남았지만 그 주변을 ELID들이 돌아다니고 있어서 차를 구하려

하면 목숨을 걸어야 했다. 그래서 지구상의 차밭중 대다수가 인도산이며 그중 실론섬은 거의 피해를 입지 않아

서 이곳의 차가 전세계로 수출되는 대부분의 양을 차지했다. 그러나 그마저도 커피나 담배보다 훨씬 비쌌다.


"피케(ppk), 우선 네 돈으로 다기(茶器)를 사주지 않겠어? 다기는 네가 원하는 모양으로 부탁해."


물론 난 기왕 구하는거 중국계열의 차로 구입하기로 했다. 그리고 피케에게 차에 대해 가르쳐줄수 있어서 기뻤

다. 난 카리나에게 요청해서 차를 구입할수있는 루트를 알아냈고 카리나에겐 큰 수수료를 물게 되지만 개의치

않고 가장 고급인 중국차로 구할수있게 부탁했다.


"차라니..? 그 귀한것을 우릴줄 아는 사람도 드문데 대단하세요. 지휘관님. 구하시면 저도 한잔만,"


난 카리나가 최소 한달동안 이것저것 사달라며 보채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고 요구를 들어주었다. 피케는 좋은

 다기를 인터넷으로 발견해서 직접 다기를 사러 가기로 했다. 회사라도 군과 관련된 곳이어서 그런지 직접 물

검을 사러 가는 애들이 대부분이어서 나도 따라가 보기로 했다.

Lv33 알렉세이v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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