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파컵 결승 kT vs LongZhu 밴픽분석 4,5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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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케스파컵 결승 kT vs LongZhu 밴픽분석 4,5경기

플래티넘장애

댓글: 1 개

추천: 4

2017-12-03 12:29:12

4경기 kt-블루 롱주-레드

KT밴1: 미스포츈

// KT는 미스포춘의 파괴력을 잘 알고있습니다. 첫번쨰로 밴카드 소비합니다.

롱주밴1: 이즈리얼

KT밴2: 알리스타

// 1,2,3경기 연달아 알리스타를 사용한 고릴라에게 알리스타말고 준비한 것 뭐냐?

라고 물어보는 듯 합니다. 그리고 공격적,수비적으로 모두 활용가능한 캐릭터라

KT쪽에서는 상대하기 부담을 느꼈던 듯 합니다.

롱주밴2: 오른

KT밴3: 제라스

롱주밴3: 제이스

// 롱주가 2경기의 피드백으로 스멥의 제이스를 풀어주면 안된다고 결론내렸습니다.

바로 밴해주는 모습입니다.

kt픽1: 나르

// 역시 탑주도권을 위해서 제이스,오른이 없을 때의 1티어챔피언 나르를 가져옵니다.

롱주픽1,2:바루스 세주아니

// 진,미포,바루스 중 진과 바루스가 남았는데, 진보다는 더 무난한 바루스를 선택함과 동시에 상대방 탑이 나르로 확정이 된 상황이니 세주, 자르반 중 세주아니 를 가져오는 모습입니다만, 여기서 자르반을 뽑아주는 게 더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나르를 상대로도 버티기 좋은 탑이면서 탑정글 스왑효과가 있는데 나르 상대로 준비한 챔프로 뽀삐를 뽑습니다만, 크게 임팩트있는 효과는 보여주지 못합니다.

kt픽2,3: 칼리스타 자르반

// 이번 시리즈에서 레드팀을 잡았을 때 이즈리얼,오른,제이스 셋을 밴하지 않으면 굉장히 불리해집니다. 그래서, 롱주는 데프트의 칼리스타가 위협적이라고 생각해도 밴카드가 없어서 밴하지 못합니다. 칼리스타를 밴하지 못하도록 가져옴과 동시에 2탑정글러 중 하나 자르반 가져오는 모습입니다. (만약 프레이가 칼리스타를 선호했다면 이 시리즈의 결과가 바뀌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롱주픽3: 아지르

// BDD의 아지르 자신감이 절정에 오른상태입니다.

롱주밴4: 베이가

// 아지르를 픽했으니 베이가 밴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kt밴4: 쉔

롱주밴5: 타릭

// 마타의 타릭이 실제로 굉장히 날카로웠고, KT가 타릭을 잘 이용하는 모습을 보이니 밴해주는 좋은 밴입니다.

kt밴5:탐켄치

// 이번경기에서 KT는 서포터에 밴카드를 많이 사용합니다. 탐켄치를 밴하므로 이 다음 픽인 쓰레쉬에 대항할만한 카드를 하나 없앱니다. 역시 좋은 밴입니다.

롱주픽4:뽀삐

// 자르반이 없으니, 나르 대항마로 뽀삐를 가져옵니다. 현재까지 픽된 자르반 칼리스타나르 모두 뽀삐의 W에 영향을 받으니 한타에서는 좋은 픽 같아보입니다만 라인전에서는 버티는 게 자르반보다 어려워보입니다.

kt픽4,5: 쓰레쉬 라이즈

// 쓰레쉬는 마타의 시그니처픽이고, 알리스타 탐켄치 밴으로 쓰레쉬가 상대하기 껄끄러운챔피언들을 미리 잘라놨습니다. 가져감과 동시에 다시한번 아지르 라이즈 구도를 만듭니다.

롱주픽5: 브라움

// 알리스타 탐켄치가 잘렸을 때 데프트마타의 쓰레쉬칼리스타를 상대로 물몸챔피언을 하는 건 너무 위험부담이 큽니다. 브라우니 조합의 완성과 함께 라인안정성을 가져다주는 역할을 합니다.

총평: 스코어의 미드 2렙갱킹에서부터 KT의 미드정글이 풀림과 동시에 롱주의 봇라인을 터뜨려버립니다. 전경기에서도 보였듯이 아지르 VS 라이즈의 구도에서는 라이즈가 한 번 풀리기 시작하면 아지르는 라이즈의 로밍 속도를 따라가기 굉장히 힘듭니다. 마타의 쓰레쉬 스킬샷은 하나하나가 정교하게 들어갔고, KT는 그들 특유의 속도전으로 롱주를 이른 시간에 끝냅니다.

5경기 롱주-블루 kt-레드

롱주밴1: 베이가

KT밴1: 오른

롱주밴2: 케넨

//// 항상 2번째 밴페이즈에 밴하던 탑라이너들을 1번째 밴페이즈에 밴해버림으로써

노골적으로 선픽나르라는 것을 알립니다.

KT밴2: 이즈리얼

롱주밴3: 쉔

KT밴3: 제이스

롱주픽1: 나르

KT픽1,2: 자르반 미스포춘

// 세주아니가 아닌 자르반을 가져온 것은 참 잘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베이가가 밴 된상황에서 아지르를 할게 보이고 미포를 가져와서 진을 할게 보이니, 상대방은 세주아니를 다음 번 밴페이즈 전까지 픽할수 없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들어맞았습니다.

롱주픽2,3: 진 아지르

KT픽3: 라이즈

롱주밴4: 럼블

// 탑에 밴카드가 3개가 투자되었습니다. 완벽하게 탑을 밀어주겠다는 롱주의 노골적인 의도입니다. 동시에 럼블+자르반+미스포춘은 한타종결자라고 불러도 무방할만큼 강합니다. 밴해주는 모습입니다.

KT밴4: 알리스타

롱주밴5:바루스

// 진 미포 바루스 중 바루스를 밴하여 미포를 원딜로 쓰게하거나, 바루스의 하위호환인 애쉬로 원딜을 다운그레이드 시켜주는 좋은 밴입니다.

KT밴5: 세주아니

KT픽4: 카직스

// 카직스를 뺏어옴으로 세주카직스자르반 3개를 모두 없앰으로써 피넛에게 쉬바나/리 신 중 하나를 고르게합니다. 좋은 픽이었습니다.

롱주픽4,5: 리신 탐켄치

// 1경기처럼 탑이 안정적인 탱커가 아닌만큼 피넛은 탑을 풀기위해 갱킹형정글러 리신을 합니다만, 2경기 분석에서와 마찬가지로 라이즈, 말자하는 확정 CC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피넛의 슈퍼플레이는 2경기와 마찬가지로 제한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라이즈의 공간왜곡에 맞서서 기동전이 가능하면서도 조합에 부족한 탱커와 4경기의 쓰레쉬 재탕에 대비하여 탐켄치를 마지막픽으로 뽑아줍니다.

KT픽5: 쓰레쉬

// 마타가 아니라면 쓰레쉬가 좋은 픽은 아닙니다만 쓰레쉬 블리츠 같은 그랩류 챔피언의 특징상 스킬적중률이 높으면 상성도 씹어먹는 만큼 컨디션이 좋다고 느꼈나 봅니다.

쓰레쉬를 픽했고 결과적으로 좋은 픽이 됬습니다.

총평: 롱주가 밴카드를 탑에 3개나 쓰면서 칸에게 몰아줬지만, 칸은 롱주의 미드정글보다 발빠르게 움직인 KT의 미드정글로 인해 말리고 시작했습니다. 5경기는 워낙에 명경기라 서로 엎치락뒤치락도 많이 했지만, 밴픽의 이점을 더 잘살린 쪽은 KT라고 봅니다. 아지르와 진이 엄청난 플레이를 보여줬고, 이에 맞선 KT 선수들 역시 대단한 집중력을 보여준 눈 호강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