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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첫째날 리뷰

아이콘 나르시크
조회: 3585
2019-10-03 16:22:56
진정한 황금시간대에 방송하는 이번 롤드컵 덕에

회사도 안전하게 출근이 가능하게 되어 올해는 플레이인부터 풀로 보려고 각잡고 앉아있습니다.

비록 플레이인 스테이지에는 마이너리그의 1등과 메이저리그의 3등팀이 준비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주는 경기는 없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담원게이밍이 이번에 플레이인부터 돌입하게 되어 기대를 가지고 보는 분이 있을 것 같아

어제 경기를 본 후, 특별히 눈이 가는 플레이어가 누군지 어느 점에 게임이 터졌는지를 분석해보려 합니다.


제 블로그에는 정확한 수치와 통계가 포함된 내용을 올리겠지만 

인벤에는 그러한 자료를 업데이트하기가 수월치 않아서 글로만 적어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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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5경기를 보면서 기본인 플레이인스테이지의 픽밴을 보면

1. 키아나와 판테온 필밴
2. 에코 사용의 까다로움
3. 원딜은 자야 or 카이사

특이점으로는 트타의 멀티포지션, 라칸의 픽률상승 정도입니다.

1번은 현재 솔랭에서도 무시무시한 상황이니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에코의 경우 솔랭에서는 깡패인데 지금 롤드컵에서는 연패의 아이콘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대부분 탑에서의 다이브의 연달은 실패가 에코의 성장에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패배했다고 봅니다. 또한 이건 각 마이너리그의 장점중에 하나가 있어서입니다.

대부분 마이너리그에서는 탑포지션의 선수가 굉장히 잘합니다. 제가 아는 리그에서는 대부분 탑이 굉장히 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탑 다이브를 대부분 잘 피하거나 혹은 날카롭지 못한 플레이로 에코가 잘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건 그룹스테이지 가면 다시 상황이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번의 경우 카이사는 그렇다고 쳐도 자야의 등장이 많았다는게 의외이면서도 징크스가 단 한번도 등장하지 않았다는 것도 의문입니다. 다만 징크스와 자야의 가장 큰 차이점로 자가생존이 가능하냐라는 게 있는데, 궁극기를 이용한 자야의 생존과 그에 따른 준수한 딜링과 속박이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덕분에 라칸까지 나오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현재 그랩챔피언들이 대세인 상황에서 블츠가 아직 등장도 못한것과 더불어 라칸의 등장은 국내에서는 잘 보지 못했던 상황이라서 이게 마이너리그의 특성인가 싶었지만 라칸을 사용했던 팀은 모두 메이저리그 3위팀이이었습니다(스플라이스, 클러치게이킹)

트리스타나의 경우 현재 탑, 미드, 원딜로 한번씩 출전하여 모두 승리를 거둘만큼 쓰임새가 굉장히 좋습니다. 강력한 콤보와 타워 철거능력으로 돈을 빨리 당기는게 매우 좋은 상황이며 상대의 선트리스타나픽은 세 라인 모두에게 픽의 압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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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CG VS UOL

이 게임을 한마디로 하자면 날카로움이 없었다 입니다.

CG의 전략은 한국인 듀오 후니(아칼리)와 리라(에코)를 키우자 였는데 지속적인 어설픔으로 상대에게 시간과 킬을 오히려 헌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미드의 노마즈(트타)가 다몬테(레넥톤)을 압박하는게 매우 쉬워졌고 에코의 갱킹을 잘 막아낸 아하하칙(렉사이)의 성장이 빠르고 자신감이 넘치면서 게임이 원사이드하게 무너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기에 덧붙여 게임이 밀리는 느낌이 생기자 후니가 과감한 시도를 많이 했는데 크게 이득을 보지 못하거나 오히려 손해를 보는 상황이 생긴게 큰 문제였습니다.

이 게임의 가장 명장면은 하이머딩거가 혼자서 바론의 피를 절반을 깍아낸 장면입니다.
5:4 대치 중에 CG는 하이머딩거가 어디 숨어있나라고 예상했지만 혼자서 솔바론을 하면서 바론이 잡히는 타이밍 계산에 실패했습니다.

MVP는 정글인 아하하칙 선수가 받았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역시 보스선수의 탑에서의 잘 버팀이 좋았다고 봅니다. CG의 전략상 탑을 빠르게 밀었어야 하는데 실패했습니다.

2경기 DFM VS SPY

이 경기는 세로스 미드라이너의 녹턴픽과 절지선수의 헤카림 픽이 특이했습니다.
대부분의 녹턴픽의 이유는 6렙 이후의 상대 미드라이너를 순식간에 킬각잡는 경우와 라인을 빨리 밀고 궁극기를 이용한 교전입니다. 하지만 휴머노이드 선수가 라이즈를 가져가면서 상대 또한 빠른 미니언 정리와 합류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라이즈의 스킬연계상 녹턴이 솔킬을 내기는 불가능합니다.

이번 경기의 스플라이스의 승리 요인은 헤카림의 성장 그리고 또 에코의 실패입니다.
기본적으로 헤카림은 체력이 물몸인 대신 빠른 이동으로 몸을 박아내는 정글러입니다. 하지만 초중반에 1데쓰라도 하면서 성장이 밀리면 물몸이 아닌 그냥 물이 되어버리는 매우 솔랭스러운 챔피언입니다. 즉 망하면 회복이 불가능한 정글러입니다. 그러나 DFM이 초반 라칸에게 이니쉬를 걸면서 교전이 시작되는 타이밍에 마침 헤카림이 바텀에 있으면서 여기서 킬을 가져간게 터짐의 시작이었습니다.

여기서 DFM의 가장 문제였던게 1. 와드를 통해서 헤카림이 동선이 확인되었고 2. DFM의 에코는 탑쪽에 있었는데 약간 기본이 없는 듯한 시작이었습니다. 이후에는 지속적인 헤카림의 갱킹을 DFM이 막아내기 쉽지 않았고 녹턴의 궁극기는 자야를 노려보지만 무난히 라칸과 함께 피해버리면서 딜을 넣어줄 상황 자체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최후에 스플라이스가 한번 던져주는 상황도 있었으나 결국 잘 성장한 자야가 마무리를 지어버립니다.

다만 DFM도 한번의 역전 기회가 있었습니다. 바텀에서의 갱킹상황에서 절지선수가 두꺼비에 강타를 쓰면서 시간을 오래 끌어 버리고 상대 타워까지 다 들어온 DFM은 코비(자야)에게 킬을 주면서 상황이 더 악화됩니다.

이 경기의 MVP는 원딜인 코비(자야)가 받았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절지(헤카림)을 줬어도 괜찮았다고 봅니다. 누가뭐래도 초반에 바텀에서 1킬 탑에서 1킬을 먹으면서 상대 성장속도에 초반부터 브레이크를 잘 줬습니다.

3경기는 MMM VS UOL

연패의 아이콘 에코를 아아하칙이 가져가면서 새로운 모습이 보이나 했지만 결국 또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초반에는 굉장히 UOL의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메이저리그처럼 천천히 압박을 하고 이 때문에 스카너도 6렙이 넘어도 궁극기 활용을 전혀 못해줬습니다. 하지만 한타에서의 큰 차이를 보여줬습니다.
이니시를 열기 매우 좋은 MMM의 노틸러스와 스카너에 비해 UOL은 코르키의 발키리와 알리스타의 쿵쾅정도 밖에 없는 상황에서, 신드라의 적군와해와 닻줄견인은 코르키와 카이사가 딜을 넣기에 매우 불편한 구도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한타에서의 펀지(갱플랭크)의 궁극이의 위치가 매우 좋았습니다. 사실 매우 엎치락 뒤치락 했다고 할만한 경기인데 가장 큰 분기점은 전령에서의 한타입니다. 여기서 전령을 뺏긴 이후 UOL이 급격하게 멘탈이 무너지고 있다는게 보일 정도로 실수가 나왔습니다. 그래도 에드워드(알리스타)의 신드라 킬 어시가와 탑부쉬에서 장시간 숨어있다가 샌드위치를 하는 전략등은 매우 좋았습니다만. 아무래도 이 판 자체에서는 UOL이 맘모스를 무시하면서 만들어진 패배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MVP는 트리플(신드라)가 받았지만 저는 갱플랭크의 궁극기 활용이 너무 좋았기에 펀지선수에게 주고 싶습니다.. UOL의 원딜러들이 딜을 넣어야되는 구간에 궁극기를 내림으로써 딜로스가 생겨버렸습니다.

4경기는 DFM VS ISG

약속의 시간은 살짝 아쉬워졌지만 패치로 그래도 꿀챔이라는 소리를 듣는 케일이 등장했습니다. 이 경기의 중요점은
에코를 플레이하면 날카로워져야 하는데 너무 긴장을 하는 선수들과, 스노우볼을 잘 굴리지 못하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경기 자체는 5경기중 가장 재밌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다섯 경기중 하나를 봐야한다면 전 이 경기를 추천합니다.
부각스(나르)의 풀방템으로 케일의 공격을 전부 받아내는 모습과 바텀에서 4인 갱킹을 세로스(카르마)가 버텨내는 모습은 어제 경기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스틸(에코)는 이즈리얼 궁극기에 놀라 점멸+궁극기를 쓰면서 성장 타이밍이 어긋나버리면서 또 연패의 주인공이되었습니다. 두 팀모두 극 후반을 노린 조합이긴했습니다.
이즈리얼 케일그리고 미드유틸형 서포터 카르마까지 모두 극후반을 노리는 챔피언들인데 유타폰(자야)의 실력이 좋다고 평할 수준이 되지 못했고 DFM 모두가 나르를 잡느라 딜을 다 소모했지만 그래도 잡지 못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또한 특이점으로 기본적으로 미드유틸형 카르마는 사이드를 안돌고 미드에서 1+바텀듀오 혹은 한타 유도를 해야하는데
지속적으로 라이즈와 1:1 사이드 구도를 만들어서 자야가 4:4 한타시에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나르의 받은 데미지량은 38.1K 였습니다. 그래서 전 사실 38.1K 딜을 받고도 2번밖에 안죽은 부각스가 받아야하지 않았나 싶지만 중요한 순간에 궁극기 활용부터 딜을 잘넣어준 왈라젤러스(이즈리얼)이 MVP였습니다.

5경기는 MMM VS CG

그냥 너무 원사이드한 게임이었다고 봅니다. 사실상 가장 재미없었지만 이게 게임의 운영이고 선수의 기량차이다 라는게 느껴지는 경기였습니다. 후니(트타)를 막지 못하고 타워를 무난하게 다 내주고 마지막에 기적적으로 피1 남은 바론스틸에 성공하여 패배의 시간을 살짝 뒤로 미뤘습니다만 그뿐이었습니다.

너무 원사이드 하고 특별한 포인트가 없는 경기였습니다(그래서 인지 이 경기가 하이라이트도 가장 짧습니다. 가장 긴건 DFM VS ISG) 무난하게 후니가 MVP


마지막 6경기는 SPY VS ISG

원사이드 했고 티어차이가 났다라고 평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ISG의 부각스(갱플)의 플레이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정글러인 오디(리신)의 끝없는 실수로 인해 이득 볼 타이밍에 손해를 보기 시작했고 르블랑 카운터를 치려고 뽑은 리산드라는 인게임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마치 오디의 리신은 노페의 리신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음파를 못맞출 것 같으면 점멸로 붙어서 치는 경우가많은데 전혀 그런거 없고 무조건 음파를 던지고 보고 허무하게 추노가 종료됩니다.
리신이 망하고 리산드라가 망한 가운데 휴머노이드(르블랑)이 날뛰면서 경기가 종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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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굉장히 스피디 하지는 않습니다.30분 이상가는 경기도 많았고 마이너리그끼리의 팀은 재미는 있었지만 뭔가 탄성을 내지를 만한 디테일이 살아있는 경기는 아닙니다. 다만 웃으면서 볼 수 있다는게 제가 마이너리그를 챙겨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각 조별에서 2팀이 플레이인 스테이지 라운드2로 진출하는데

제 개인적 의견으로는 CG와 SPY는 제외하고 MMM과 ISG가 올라올 확률이 크다고 봅니다.
MMM에는 펀지 ISG에는 부각스 선수가 제 눈에는 좋아보입니다.










Lv51 나르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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