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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LPL 내맘대로 랭킹 탑 원딜 미드~

고만도
댓글: 17 개
조회: 8351
추천: 12
비공감: 1
2018-02-24 06:35:26
마린이 LPL에 재입성한 김에 오늘은 도전자 컨셉을 좀 잡아보겠습니다. 
내맘대로 랭킹은 그간 쭉 봐온거 베이스에 올시즌 폼을 반영해 매겨봤습니다.  

1 탑 
도전자.
마린이 LPL에 재도전합니다. 예전엔 부잣집에 입양되었으나 무관심 속에 배를 곯았다면
이번엔 다 허물어져가는 판자집에 입양되었지만 그래도 눈물젖은 빵지원은 제대로 해주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마린이 구세주가 되기위해 깨부셔야할 LPL 탑솔들의 순위는 

5위 어메이징J(비리비리) - 실력을 떠나서 '자기가 후니인 줄 아는 운타라' 같은 어설픈 얘를 이 리스트에 
넣게 될 줄은 몰랐는데, 올 시즌 초 드디어 뭔가 달라보입니다.     

4위 짐준(FPX) - 호감픽  
소년 가장 이미지에 그래서 왠지 탑신병자의 이미지가 묻어있지만, 제가 볼 때 이 친구는
팀플 쪽에 더 재능이 있습니다. 1인분 이상만 확실히 하면 되는 역할이라면, 이를테면 RNG 같은 팀에서 뛸 수 있다면 팀플러 포텐을 확실히 보여줄 것 같은데. 하지만 앞으로도 쭉 약팀 에이스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3위 957(WE) - 중탑도 나름 쓸만하다는 걸 드디어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선수가 아닌가 합니다. 사실 리그 내에서의 기량은 그보다도 좀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게임내내 탑화면만 보여주는 탑신병자류 스트리머랑 비교해 이 친구는(LPL 탑솔 다수가 그렇지만) 개인화면을 보면 참 다른 라인 염탐을 많이해서 게임 보기는 편합니다. 그만큼 합류 좋아하고 팀플 좋아하고 그 중엔 그래도 젤 힘도 있는 편이지요. 뭐 실속있는 스플릿을 못하는 것도 거의 태생적 문제인 듯 합니다.  

2위 더샤이+듀크(IG)
IG의 탑솔은 아주 천천히지만 점점 강해지고 있고, 어떤 의미에선 쟁쟁한 미드들에 맞서야하는 루키보다 
상대적으로 IG에겐 더 큰 경쟁력일 수도 있습니다. 살짝 아쉬운 건 탑솔 듀오 함께 강해지고 있다기보다는 듀크의 기량이
더샤이에게 슬며시 빨려들어가는 것은 기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솔킬1위 솔데스 2위가 보여주듯 가끔 대책없이 흔들리기도 하는 더샤이 뒤의 듀크의 존재는 도움이 됩니다. 

1위 플랑드레(Snake)
돌이켜보면 꼬꼬마로 데뷔했을때부터 지금까지 얘가 최소 중체탑 후보에도 못 들만큼 부진했던 시즌은 한번 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근데 작년 봄까진 일단 개인적으로 불호라 왠지 저평가하고 싶기도 했고, 또 사실 스타일이나 기량이나 오랫동안 정체되있었던 것도 맞는 것 같은데, 언젠가부턴 얘가 그냥 원톱으로 보입니다. 이번시즌은 팀 성적까지 따라주니 더욱 더. LCK의 칸 만큼이나 LPL내에선 독보적이라고 볼 수도 있는 또 다른 강점은 더샤이+듀크, 957 같은 강한 경쟁자들에게 특히 더 강려크해서입니다. 허접했던 시절에도 스네이크가 WE IG 만은 기가맥히게 잘 잡았던 것도 이와 관련이 있을 겁니다.     


2 원딜 
도전자.
한국 솔랭 1위 출신 꼬꼬마 3인방 등 이번시즌 LPL에 선보이는 중국인 원딜러들의 질과 양이 모두 대단해보이는데 이를테면 IG의 재키러브 같은 선수는 벌써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편이죠. 그래도 제가 선정한 원딜 대표 도전자는 한국인 로컨(Loken) 선수 입니다. 이것도 사적 호감.
물론 LPL에 입성한진 좀 됐지만 
작년까진 팀도 어수선 본인도 무색무취 잘한것도 못한 것도 없었다고 우겨보며, 아니 시작한 김에 마구 우겨서 
케스파컵과 IEM에서 ESC 에버팀을 우승시키고 이번에 LPL에 처음 도전하게 된~ Loken이 새 팀 JDG을 위해 이겨야줘야할 상대는 

   
공동 4위 다수.
좀 춘추시대 같달까, 개취의 문제랄까, 일단 서로 비슷해서 공동 4위에 둔 건 아닙니다. 단지 한국 프로 원딜들은 단점을 보완해나가려는 방향성이 있다면 중국에서 유독 원딜들만은 그냥 강점을 더 특화시키려는 방향성이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유형도 다양하고 닳아서 비슷해지지도 않고 랭킹 매기기도 애매하고. 다 한두개쯤은 큰 약점이 있는데, 또 무시할 수 만은 없는 한 수는 확실히 보유하고 있고. 이를테면
가끔 보여주는 폭발력은 여전하지만 대부분은 심하게 가벼워서 혼자 즐거운 임프(LGD), 
30분부터 1인분 시작해서 50분이 되면 최고가 된다는 진자오(비리비리), 
100번을 고쳐죽어도 딜만은 뽑겠다는 smlz(RW), 
반면 하여간에 안죽고 살아서 오래오래 딜하는 척! 하는 게 원딜의 사명이라는 마틴(VG), 
버스기사인 척 성실하게 연기하다가 결정적일 때 폭탄테러범으로 변신해야 멋있는거라는 반전남 퓨리(SNG) 
외 기타 등등. 


3위 미스틱(WE)
향로메타 이전에도 벌써 작년 봄 이미 클라스 입증했고, 향로에선 더 임팩트 있었지만, 향로시대가 끝나고나선
원래 자리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올시즌 초에는 팀은 EDG에 본인은 아이보이에 확실히 밀리는 모습을 보인건 확실.  

2위 아이보이(EDG)
성장하는 괴물아이. 여전한 기계적 피지컬에 경험까지 쌓여 봇듀 호흡도 좋아지는 것 같고. 다른 후배 유망주들이
올시즌 오락가락 하는 신인티 팍팍 내는 걸 보고 있으면 얘가 좀 많이 특별한 앤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아직 1위는 아닌 이유는 상대가 휴가중. 

1위 우지(RNG) 
인성 쓰레기, 자기 중심적, 귀요미, 안봐주면 못함, 개돌, 앞점프, 극공격적인데 잘 죽음, 진지충, 알파고, 핵졸렬 등등의 나름의 근거는 있는, 근데 한명이 동시에 가지고 있기엔 모순적으로 다양하고 혼탁한 이미지의 선순데, 
제 버전으로 이 선수를 정리하면 성실하게 노력해서 변화 발전해왔고, 산전수전 다 겪고 일가를 이룬 그냥 잘하는 선수.  
일단은 올스타전 이후로 부상 치료 휴식 중인데, 팀이 꽤 부진해서 개인의 위상은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고 보입니다.    
며칠 전 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솔랭 계정 돌아가는 걸로봐서 곧 복귀할 듯 합니다.   


3 미드
도전자.
LPL에서 최근 2,3년간 중국인선수들이 가장 크게 실력향상이 있었던 라인은 미드가 아닌가 합니다. 사견으론 3년전 중국인최고미드 전성기 쿨이랑 현재의 WE 시예(오늘 랭킹 순위권 밖입니다)가 거의 비슷하지 않나 볼 정도로요. 예전엔 한국인 용병을 쓸 데 가장 먼저 고려하는 포지션이었지만, 최근엔 이미 LPL에 정착해 자리잡은 선수를 제외하곤
새로운 빅네임 추가가 거의 없었습니다.          
리그판이 커지면서 올 시즌 거의 원딜만큼이나 많은 중국 신예 미드들이 선배들에 도전합니다. 그런데 그 중 현재까지
가장 돋보이는 건 의외로 중고신인이랄 수 있는 구오구오(스네이크)인 것 같습니다. 작년까진 강등전-플옵막차를 오락가락 하다가 갑자기 1위를 달리고 있던 팀에서 유일한 변화는 미드가 구오구오로 바뀐 것 밖에 없으니까요. 그 기세를 유지하기 위해 그가 넘어서야할 (이지훈 아테나도 없을 만큼) 쟁쟁한 미드 탑5는  

5위 도인비(RW)
이 선수는 팬들보다 코치, 해설 등 소위 전문가들에게 평가가 훨씬 높은 것 같습니다. 저평가의 원인은 아마도.... 
이를테면 일반 유저들은 솔랭 게임중 게임 중후반에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한타를 대패했을 때는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까요? 고티어유저라고 해도 리플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게임 중 한타 분석은 힘듭니다. so
1. 왠지 인성 더러워 보이는 애  2. 한타 전까지 상대 라인보다 스코어(KDA, CS 등) 안좋았던 애 3. 템트리 정석에서 벗어나게 간 애가 범인으로 몰릴 여지가 큽니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도인비는 1,2,3 삼위일체.  팀 성적이 압도적이지 않고선 앞으로도 고평가되기 힘들듯 합니다. 
반면 전문가들이 쳐주는 장점은 게임 이해도, 중국어 구사능력, 오더 능력, 타라인 영향력, 한타 능력 등인 것 같고요. 요는 도인비 하나만 있으면 LPL 신생팀 하나 그냥 돌릴 것 같은, 대과거의 래퍼드 같은 종합적인 능력이 있다고
평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4위 아이콘(OMG)
스타성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장점이 뭐냐 물으면 애매합니다. 어떨 땐 라인전이, 어떨 땐 성장력이, 또 어떨 땐
한타력이 부실해보입니다. 즉 기복은 있는 편이고 일관성도 살짝 부족한 듯도 합니다. 하지만 이 선수 최고 매력은 언제든 말도 안되는 수퍼플레이를 할 것 같은 기대감과 또 실제로 자주 보여주는, 이 경우 보통은 캐리력이 뛰어난 선수란
표현을 많이 쓰지만 이 친구는 왠지 그보다는 장타력이 뛰어나다는 표현이 더 적절해보입니다. 홈런 뻥뻥 잘 칩니다. 

3위 샤오후(RNG)
작년 LPL 최우수선수에게 3위는 좀 그렇겠지만 일단 또 우지없는 기간 팀성적이 나쁩니다. 작년엔 
4승3패를 했지만 올해는 3승4패를 했으니 별 차이없다 우지만 오면 된다라고 라는 소리를 듣기에 샤오후 본인에겐 
상황이 좀 다른 것이, 그때의 샤오후는 그냥 오락가락 하는 유망한 선수 정도였지만, 지금은 우지하나 없다고 또 
이렇게 될 수 있을지 몰랐다고 할만큼의 에이스니까요. 또 반 년 사이 팀 자체의 위상도 많이 올라갔고요. 
막상 하는 거 보면 개인 폼은 별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어쨌든 RNG 팬들에겐 실망감을 주고 있는 시즌 초반 입니다.   


2위 스카웃(EDG)
적으려고 보니 왠지 스카웃은 위의 아이콘과 약간은 반대되는 면이 있네요. 적어도 리그내에서는 스카웃은 약점이 뭐냐고 물으면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다 두루두루 무척 잘합니다. 다만 더 팬들한테 어필하려면 작년 서머결승 RNG전 4경기처럼 임팩트 있는 경기 수가 늘어야 할 것 같고, EDG를 해외대회에서 더 높은 곳에 올리려면 옛날옛적 누군가가 누군가에게 했던 말처럼 '버스를 태우려면 끝까지~ 확실히~ 태워라' 라는 말을 교훈삼아야하지 않을까 하고요.    

1위 루키(IG)
데뷔 이후 이 선수가 중체미가 아니었던 적은 없었다고 봅니다. 다만 2위그룹과의 격차는 그 어느때보다도(심지어 
예전 EDG 폰이 좋았을때보다도) 줄어있다고 느낍니다. 기량의 퇴보라기보다는 롤이란 게임이 갈 수록 미드차를 내기 힘들게 변해왔고, 경쟁자들 기량이 발전해서겠지만요. 그래도 루키는 행복할 겁니다. 드디어 KT A때 이후 처음으로 드디어드디어 우승을 해볼만한 강력한 팀원들이 모였습니다. 역대로 구멍 포지션이었던 IG 원딜자리에 만 16세가 된 재키러브 들어온 것이 가장 컸겠죠. 아직은 팀적으론 덜컹거리고 결국 기승전 힘하나로 밀어붙이고 있지만 성적도 좋고 루키도 엄청 신나보입니다. 결국 이 팀이 우승을 하고 롤드컵을 오고 성과를 내려면 루키의 활약이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할 거고요. 추가로 특유의 멱살잡고 강제캐리능력은 아직 건재해서, 동 포지션 내에선 압도적이고 타 포지 전체를 봐도 우지로도 안될것 같고 특정픽의 플랑드레 정도나 비벼볼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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