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강등에 대한 레딧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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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CJ 강등에 대한 레딧 반응.

까를로엔리케

댓글: 95 개

추천: 16

2016-08-27 17:34:10

원 게시글:

https://www.reddit.com/r/leagueoflegends/comments/4zt9fn/esc_ever_vs_cj_entus_lck_2017_spring_promotion/

일부 댓글을 간추려서 번역해봤습니다.

총 4개의 스크린샷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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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ditIC:

시즌 2와 시즌 3 시절에 MiG와 아주부, 즉 현 CJ의 역사를 목격하지 못한 분들께 설명드리자면,

기존 팬층과 성적 면에서 비교하자면 CJ가 강등당한건 마치 프나틱, CLG, 또는 TSM이 강등당한것과 같다고 비유하고 싶어요.

DICKS OUT FOR CJ, DICKS OUT FOR MADLIFE

CJ와 매드라이프에게 JOY를 표합니다.

(번역자 주석 1: Dick은 남성의 생식기를 뜻하는 영어 속어입니다. 직역하면 CJ를 향해 꼬추를 꺼내라는 말이니... 무슨 말인진 알겠죠?)

(번역자 주석 2: '스타일K'님의 댓글을 읽고 저도 검색을 해봤습니다. 찾아보니 올해 트위터에서 Dicks out for Harambe라는 밈, 유행어가 돌았나 봅니다. 미국 신시내티 동물원에서 3살짜리 꼬마가 고릴라 우리 속으로 들어갔는데, Harambe라는 고릴라가 그 꼬마를 질질 끌고 다니는 바람에 결국 동물원 측에서 고릴라를 사살했습니다. 이 논란으로 많은 키보드 배틀이 일어났고, 이 와중에 Dicks out for Harambe, 즉 '고추를 꺼내어 Harambe를 추모하자' 라는 비꼬는 말이 유행어가 되었습니다. Dicks out for~이라는 표현은 결국 비꼬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ㄴ A_Wild_Blue_Card:

"DICKS OUT FOR CJ, DICKS OUT FOR MADLIFE"

스페이스는 이걸 위해 헛되이 죽었단 말인가...!

ㄴ WeGetItYouBlaze:

스페이스가 CJ가 억제기가 아니였어. CJ가 스페이스의 억제기였던거야!

ㄴ Dollface_Killah:

'기존' 팬베이스가 아니라 현재 팬층이지. 아직도 한국에 CJ 팬 많아. 오늘밤 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리겠구먼.

ㄴ AshylnnB:

마침내 2012년 CLG EU의 복수가 이루어졌다!

ㄴ AzureDragon013:

누가 매라 좀 구제해줘! 아직 늦지 않았단 말야!

ㄴ Im_Not_Sleeping:

야, 누가 들으면 매라가 이번 시즌에 잘한 줄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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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cRussia:

MiG / Azubu / CJ Entus에 조의를 표합니다.

2012년부터 응원해온 제가 가장 좋아하는 팀이 강등당했습니다.

주요 수상 목록:

2012 롤챔스 스프링 1위 (블레이즈)

2012 롤챔스 스프링 2위 (프로스트)

2012 롤챔스 스프링 1위 (프로스트)

2012 한국대표 선발전 2위 (블레이즈)

2012 월드 챔피언십 2위 (프로스트)

2012-13 롤챔스 윈터 2위 (프로스트)

2013 IEM 월드 챔피언십 1위 (블레이즈)

2013 IEM 월드 챔피언십 2위 (프로스트)

2013 롤챔스 스프링 2위 (블레이즈)

2014 롤챔스 스프링 4위 (블레이즈)

2014 롤챔스 섬머 4위 (프로스트)

2015 롤챔스 스프링 3위

2015 한국대표 선발전 3위

ㄴ DimlightHero:

경이로운 경력이네. 1부리그에서 못본다는게 너무나도 어색하네...

ㄴ A_Wild_Blue_Card:

CJ는 이미 OGN이 버린 카드가 된지 오래야. 시즌3/시즌4 스프링 시즌 이후의 상황은 CJ한테 가혹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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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wrhock:

오늘은 그냥 똥꼬쇼(normal clown fiesta)가 아니었습니다. 눈물의 똥꼬제삿날 (clown funeral)이었죠.

오늘 우리는 CJ 엔투스 롤 팀의 찬란한 생애를 찬양하고, 안타까운 최후를 추모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한때는 세계 최고의 팀을 2개나 보유했지만, 오늘은 탑라이너가 아이템 사는걸 까먹는 바람에 단두대매치에서 패배했습니다. 정말 느리고 고통스러웠습니다만, 많은 이들이 그들을 진심으로 그리워할 겁니다.

LoL 판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단체 중 하나였던 CJ Entus에게 F를 눌러 조의를 표하십시오.

CJ Entus, 2012년 ~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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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ebriatedAnalysis:

사실 샤이는 아이템 사는걸 까먹은 게 아니야; 그보다 더 최악이었지.

샤이는 요림의 주먹을 샀고 텔레포트를 타려고 했는데, 크레이지가 티아맷을 간 걸 봤지. 그래서 요림의 주먹을 환불하고 라인클리어 능력을 따라가기 위해 티아맷을 사려고 했지만, 행동이 너무 늦었고, 아이템 없이 탑라인으로 복귀했어.

추가: 게다가 마오카이로 부패의 물약에 2도란링을 가면서도 딜교환에서 지고 마나량도 바닥났지. 카탈리스트가 큰 버프를 먹고 훨씬 더 좋은 템선택이 되었을텐데도 말이야.

ㄴ characterulio:

정말 큰 실수였어. 하루의 동선을 정말 많이 꼬이게 했지. 롤드컵 결승까지 갔던 샤이같은 선수가 이렇게 큰 실수를 하다니... 또한 하루는 정말 쓰레기처럼 플레이했어. CJ가 데이드림을 한 판도 안쓴게 슬프네. 하루는 초반에 거의 5분 내내 봇을 계속 갔는데, 그 결과 블레스한테 1렙 밀리고 CS도 10개 가량 밀렸지. 블레스가 잘했다는 건 아닌데, 하루가 너무 못해서 블레스가 상대적으로 잘해 보였어. BDD가 3세트에 탈리야 W를 하나도 맞히지 못하긴 했지만 크게 나빠보이진 않아. 하지만 BDD와 나머지 팀원 간에 시너지가 하나도 없었지. 호흡면에선 Sky가 나아보였어.

ㄴ InebriatedAnalysis:

리플레이를 보고 확인해야겠지만, 크레이지가 미니언을 공격하기 전까지는 샤이가 크레이지의 티아맷을 눈치채지 못했던 거 같아. 알았을 때에는 이미 포탑에 텔포가 채널링 되고 있었고. 평소대로였다면 쉔은 탱템을 가니까 마오카이의 요림의 주먹이 효과적이었겠지. 샤이가 미니언을 쌓을 시간도 벌어주고. 이유야 어쨌든 샤이의 멘탈이 붕괴했다는 건 변하지 않아.

ㄴ freddiesan:

어우. 생각보다 훨씬 더 나쁜 상황이었구나. 해설진이 눈치채지 못한게 다행이네.

ㄴ DominoNo:

왜 CJ는 운타라를 출격시키지 않았던 거임? 운타라가 있을 때 CJ가 상당히 잘했던걸로 기억하는데

편집: 내말은... 최소한 스프링때는 운타라 잘했던거 같은데 말이야.

ㄴ Im_Not_Sleeping:

이번 시즌 내내 운타라는 정말 못했어. 샤이가 복귀하고 이따끔씩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나서야 CJ한테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지.

(번역자 주: 요림의 주먹이 영어로 Jaurim's Fist라고 불리는지는 몰랐네요. 왜 뜬금없이 밴드 자우림이 나오는지 생각했는데.)